왜 안 움직이나 했더니…이천웅은 트레이드·방출 불가 선수였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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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이천웅을 달라는 수많은 요청에도 LG가 꿈쩍도 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이천웅은 LG가 분류한 ‘트레이드·방출’ 불가 선수였음이 밝혀졌다.
이천웅측은 “구단에 이천웅에 대한 확실한 스탠스를 알고 싶다고 요청했다. 트레이드나 방출(자유 계약)로 풀어줄 수 없는지를 문의했다. 돌아온 답은 ‘트레이드·방출’ 불가 선수‘라는 것이었다. 이천웅 선수도 LG에 미련이 많이 남아 있다. LG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이천웅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웅이 삼진을 당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이천웅은 현재 LG의 외야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1군에 머물러 있는 시간까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 사이 LG 외야엔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붙박이 좌익수였던 김현수도 지명 타자로 적지 않은 경기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일 정도다.
이천웅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천웅은 지난해 1군에서 19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도 0.200으로 좋지 못했다. 출루율이 0.304에 불과했고 장타율은 0.200에 묶여 있었다.
퓨처스 리그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37경기를 뛰었는데 99타수 22안타로 타율이 0.222에 불과했다.
이천웅급 선수에게 2군에서 성적을 내라는 건 대단히 잔인한 일이다. 2군에서 새카만 후배들과 경쟁 모드로 야구를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성적으로 이천웅을 판단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2군에서의 성적은 이천웅이 받아 든 상실감의 크기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이제 이천웅도 이를 악물었다. 어차피 LG를 떠날 수 없는 몸이다. 그렇다면 LG 내부에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다.
1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천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군 스프링캠프서는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도전에 나서고 있다.
LG 외야엔 자리가 없지만 LG는 이천웅을 풀어 줄 생각이 없다. 남은 것은 이천웅 스스로 족쇄를 풀고 이전처럼 날아오르는 길밖에 없다.
LG의 사정도 나름 이해를 하는 이천웅이다. LG외야가 탄탄하다고 하지만 지난해 홍창기처럼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고 문성주는 아직 성장세에 있는 선수다. 언제든 빈 자리가 생길 수 있다.
LG는 그런 비상사태에 대비해 이천웅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풀이 된다.
무조건 당분간은 이천웅이 다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뿐이다. 이천웅이 강철같이 단단해 보이는 LG 외야의 한 축을 허물고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느냐다.
너무도 비정하지만 이제 모든 것은 오롯이 이천웅에게 달려 있다. 이천웅만이 이 암흑기를 탈출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
이천웅은 LG가 분류한 ‘트레이드·방출’ 불가 선수였음이 밝혀졌다.
이천웅측은 “구단에 이천웅에 대한 확실한 스탠스를 알고 싶다고 요청했다. 트레이드나 방출(자유 계약)로 풀어줄 수 없는지를 문의했다. 돌아온 답은 ‘트레이드·방출’ 불가 선수‘라는 것이었다. 이천웅 선수도 LG에 미련이 많이 남아 있다. LG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이천웅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왜 안 움직이나 했더니…이천웅은 트레이드·방출 불가 선수였다 왜 안 움직이나 했더니…이천웅은 트레이드·방출 불가 선수였다](https://cdnfor.me/data/images/cb/9144416cbc5c173de682f1d5c0fc05.jpg)
그 사이 LG 외야엔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붙박이 좌익수였던 김현수도 지명 타자로 적지 않은 경기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일 정도다.
이천웅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천웅은 지난해 1군에서 19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도 0.200으로 좋지 못했다. 출루율이 0.304에 불과했고 장타율은 0.200에 묶여 있었다.
퓨처스 리그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37경기를 뛰었는데 99타수 22안타로 타율이 0.222에 불과했다.
이천웅급 선수에게 2군에서 성적을 내라는 건 대단히 잔인한 일이다. 2군에서 새카만 후배들과 경쟁 모드로 야구를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성적으로 이천웅을 판단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2군에서의 성적은 이천웅이 받아 든 상실감의 크기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이제 이천웅도 이를 악물었다. 어차피 LG를 떠날 수 없는 몸이다. 그렇다면 LG 내부에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다.
1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천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군 스프링캠프서는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도전에 나서고 있다.
LG 외야엔 자리가 없지만 LG는 이천웅을 풀어 줄 생각이 없다. 남은 것은 이천웅 스스로 족쇄를 풀고 이전처럼 날아오르는 길밖에 없다.
LG의 사정도 나름 이해를 하는 이천웅이다. LG외야가 탄탄하다고 하지만 지난해 홍창기처럼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고 문성주는 아직 성장세에 있는 선수다. 언제든 빈 자리가 생길 수 있다.
LG는 그런 비상사태에 대비해 이천웅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풀이 된다.
무조건 당분간은 이천웅이 다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뿐이다. 이천웅이 강철같이 단단해 보이는 LG 외야의 한 축을 허물고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느냐다.
너무도 비정하지만 이제 모든 것은 오롯이 이천웅에게 달려 있다. 이천웅만이 이 암흑기를 탈출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