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나올 줄이야…"펩은 홀란드 원하지 않았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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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8
[포포투=김환]
이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다.
엘링 홀란드는 현 시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특히 득점 면에서는 독보적이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트렸다. 2위인 해리 케인도 뛰어난 페이스로 22경기 17골을 기록했지만, 홀란드보다 8골이나 부족하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공동 수상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 기록이 23골이었다. 홀란드는 두 선수들의 기록은 19경기 만에 넘었다. 당장 최근 몇 시즌간 25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수도 그리 많지 않다. 가장 최근이 2017-18시즌 살라(32골)와 케인(30골)이다.
절정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홀란드다. 홀란드의 득점 감각은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동료들과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이번 시즌 자신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려 한다.
그런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런 홀란드를 원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홀란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맨시티를 발전시키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영입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는 디디 하만의 견해다"라고 했다.
과거 리버풀과 맨시티 등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하만은 '토크 스포츠'에서 "홀란드가 보유한 강점은 시티의 그것과는 정반대다. 맨시티는 공을 소유하고 경기에 유연함을 더하며 팀의 목표를 공유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홀란드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마치 10명이 뛰는 것 같다. 홀란드가 얼마나 많이 골을 넣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난 홀란드가 팀에 맞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홀란드가 맨시티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만은 "장기적으로 홀란드가 맨시티를 더 낫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게 가장 큰 문제다. 홀란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가 맨시티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홀란드는 빌드업에 관여하기보다 마무리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선수다. 최근 토트넘 훗스퍼전에서는 공을 받을 기회가 없자 슈팅 0회, 박스 내 터치 0회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