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로저 없이 시범경기 진행, 고우석 MRI 검진결과 이천 재활군 이동[SS대구in]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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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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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 관계자는 16일 전날 고우석의 MRI 검진 결과에 대해 “전날 서울 네온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우측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증상이다. 2주간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고우석 선수는 16일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부상 전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지난달 중순 대표팀 캠프 합류 시점부터 시속 150㎞대 이상의 공을 꾸준히 구사했다. 대표팀 뒷문을 책임지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미국 애리조나 대표팀 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고우석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그러나 WBC를 눈앞에 둔 지난 6일 탈이 났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투구 중 어깨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교채됐고 WBC 등판도 이뤄지지 않았다. 비시즌 시작점인 작년 11월부터 부지런히 WBC를 바라보고 훈련한 게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도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일본에서 검진 결과는 그랬다. 지난 15일 LG 염경엽 감독도 “일본에서 체크했을 때 큰 문제는 없었다. 한국에서 검진은 확인 작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주 휴식에 따른 시범경기 전체 결장과 마주하게 됐다. 개막일인 4월 1일 등판할지도 확신할 수 없다. 투구수와 이닝수가 적은 마무리투수지만 그래도 1군 경기에 앞서 실전은 필요하다. 보통 2군에서 2, 3경기 정도 소화하고 1군으로 올라온다. 시간상 개막일 복귀가 불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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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 60.2이닝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활약했다. KBO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150㎞를 상회하는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강제휴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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