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친선경기] PSG, 정성룡에 "마스터 클래스" 극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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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오늘의 친선경기] PSG, 정성룡에 [오늘의 친선경기] PSG, 정성룡에](https://cdnfor.me/data/images/1d/3842086ce7a2577fcd03c2c1d04603.jpg)
(MHN스포츠 이솔 기자) PSG가 정성룡을 '마스터 클래스'로 칭했다
지난 20일 오후(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23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가와사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PSG와 가와사키는 점유율 63%-37%, 슈팅 24-14, 유효슈팅 10-5를 기록하며 현격한 격차가 있었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골키퍼 정성룡의 환상적인 선방에 이은 효율적인 역습으로 PSG와 무승부를 쓸 뻔 했다.
정성룡은 상대 공격의 핵심, 킬리안 음바페를 무득점으로 틀어막는 등 이날 가와사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PSG 홈페이지에서도 정성룡에게 찬사를 보냈다. 클럽 팀 골키퍼 돈나룸마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전반 맞이했던 결정적인 골 찬스들을 되새긴 PSG는 "홈 팀 골키퍼가 보여준 '마스터클래스'로 인해 음바페, 메시, 네이마르 등 공격수들의 찬스가 무산됐다"라며 정성룡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전반 17분 정성룡은 음바페와의 1-1 상황에서 동물적인 감각으로 슈팅을 저지했으며, 28분 11m 부근에서 쏜 슈팅을 압도적인 반응속도로 오른팔을 들며 막아냈다.
다만 그의 첫 실점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시간 31분 메시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 슈팅 방향에 자리잡고 있던 정성룡을 지나쳐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행운의 득점'으로 기세를 탄 PSG는 완벽한 공격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경기시간 58분 좌측 측면을 뚫은 후안 베르나트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아르노 칼리뮈앙도에게 정확히 연결되며 PSG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정성룡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득점이었다.
가와사키는 경기시간 84분 아마무라 카즈야의 헤딩골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분투했으나 경기를 동점까지 돌리지는 못했다.
정성룡의 압도적인 선방 속에 진땀을 뺀 PSG는 일본 투어 첫 승리를 기록했다. 가와사키 또한 좋은 경기력으로 J리그1 우승 경쟁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