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떠나는 김상수 "현역 연장 의지 강해, 불펜 필요한 구단 꼭 연락주세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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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SSG 랜더스가 베테랑 투수 김상수에 방출을 통보했다. 여전히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한 김상수는 비시즌 동안 베테랑 불펜이 필요한 구단들의 연락을 기다릴 계획이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베테랑 투수 김상수(사진=스포츠춘추 DB)
[스포츠춘추]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김상수가 구단의 방출 통보로 팀을 떠난다. 2년 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던 김상수는 2년의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하고 현역 연장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SSG는 10월 7일 투수 김상수를 포함한 이희재, 조이현, 포수 김태우, 박제범, 내야수 하성진, 외야수 김민재, 신동민 등 총 8명의 방출자 명단을 발표했다.
김상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2+1년 총액 15억 5,000만 원에 SSG와 계약한 김상수는 '+1년' 옵션 발동 없이 SSG 유니폼을 벗게 됐다. 선수가 채워야 할 '+1년' 옵션 발동 조건이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수는 2021시즌 50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5.09를 기록했다. 2022시즌엔 1군 8경기 등판 평균자책 9.00에 그친 김상수는 오랜 기간 2군에서 머물다 끝내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인 2019시즌 40홀드로 홀드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던 김상수는 SSG 이적 뒤 기대만큼의 결과물을 못 보여줬다.
스포츠춘추와 연락이 닿은 김상수는 "먼저 SSG로 이적한 뒤 팀에 큰 도움을 못 준 부분이 여러모로 미안하다. 다행히 올 시즌 팀이 우승하는 걸 보니 정말 기뻤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동료들까지 2년 동안 짧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 정규시즌 우승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꼭 좋은 결과물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상수는 2022시즌 1군 8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2시즌 퓨처스리그에선 17경기 등판(19.1이닝) 1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3.72 22탈삼진 8볼넷의 기록을 남겼다.
김상수는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최근 구속도 최고 145km/h 정도까진 나왔다. 하지만, 올 시즌이 17년 야구 인생 동안 찾아온 위기 가운데 가장 큰 위기였다.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렸는데 그 부분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서 계속 무너졌다. 그래도 아픈 경험을 통해 더 많이 강해지고 배운 부분도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현역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도 분명히 있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방출을 맛본 뒤 새로운 팀에 잘 자리 잡은 노경은, 고효준, 김진성 등 사례와 같이 새로운 반등 포인트를 찾고 싶은 게 김상수의 생각이다.
김상수는 "SSG 구단에서 길을 열어주신 거라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이다. 개인적으로도 현역 연장 도전 의지가 강하다. 올 시즌 보면 (김)진성이 형도 그렇고 방출이 됐다가 새로운 팀에서 잘 자리 잡은 사례가 많지 않나. 나도 그런 사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내 나이가 35살인데 향후 3~4년에 200경기 정도는 잘 던질 자신이 있다. 베테랑 불펜 투수가 필요한 팀이 있다면 꼭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SSG 떠나는 김상수 SSG 떠나는 김상수](https://cdnfor.me/data/images/f5/20ceaa88f9efa40e4b0b2528a573d6.jpg)
[스포츠춘추]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김상수가 구단의 방출 통보로 팀을 떠난다. 2년 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던 김상수는 2년의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하고 현역 연장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SSG는 10월 7일 투수 김상수를 포함한 이희재, 조이현, 포수 김태우, 박제범, 내야수 하성진, 외야수 김민재, 신동민 등 총 8명의 방출자 명단을 발표했다.
김상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2+1년 총액 15억 5,000만 원에 SSG와 계약한 김상수는 '+1년' 옵션 발동 없이 SSG 유니폼을 벗게 됐다. 선수가 채워야 할 '+1년' 옵션 발동 조건이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수는 2021시즌 50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5.09를 기록했다. 2022시즌엔 1군 8경기 등판 평균자책 9.00에 그친 김상수는 오랜 기간 2군에서 머물다 끝내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인 2019시즌 40홀드로 홀드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던 김상수는 SSG 이적 뒤 기대만큼의 결과물을 못 보여줬다.
스포츠춘추와 연락이 닿은 김상수는 "먼저 SSG로 이적한 뒤 팀에 큰 도움을 못 준 부분이 여러모로 미안하다. 다행히 올 시즌 팀이 우승하는 걸 보니 정말 기뻤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동료들까지 2년 동안 짧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 정규시즌 우승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꼭 좋은 결과물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상수는 2022시즌 1군 8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2시즌 퓨처스리그에선 17경기 등판(19.1이닝) 1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3.72 22탈삼진 8볼넷의 기록을 남겼다.
김상수는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최근 구속도 최고 145km/h 정도까진 나왔다. 하지만, 올 시즌이 17년 야구 인생 동안 찾아온 위기 가운데 가장 큰 위기였다.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렸는데 그 부분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서 계속 무너졌다. 그래도 아픈 경험을 통해 더 많이 강해지고 배운 부분도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현역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도 분명히 있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방출을 맛본 뒤 새로운 팀에 잘 자리 잡은 노경은, 고효준, 김진성 등 사례와 같이 새로운 반등 포인트를 찾고 싶은 게 김상수의 생각이다.
김상수는 "SSG 구단에서 길을 열어주신 거라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이다. 개인적으로도 현역 연장 도전 의지가 강하다. 올 시즌 보면 (김)진성이 형도 그렇고 방출이 됐다가 새로운 팀에서 잘 자리 잡은 사례가 많지 않나. 나도 그런 사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내 나이가 35살인데 향후 3~4년에 200경기 정도는 잘 던질 자신이 있다. 베테랑 불펜 투수가 필요한 팀이 있다면 꼭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