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나와!' 제공권 장악한 ATL, MIA에 작년 패배 설욕하며 PO 진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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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애틀랜타가 마이애미 홈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데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6-105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8위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애틀랜타의 1라운드 상대는 2번 시드 보스턴. 더불어 마이애미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당했던 패배도 설욕에 성공했다. 홈에서 일격을 당한 정규시즌 7위 마이애미는 토론토-시카고 경기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다투게 됐다.
애틀랜타는 리바운드 싸움(63-39)에서 상대를 압도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벤치에서 출전한 4명(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온예카 오콩우, 제일런 존슨, 사딕 베이)이 모두 10점 이상을 올리며 큰 힘이 됐다. 에이스 트레이 영은 2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마이애미는 베테랑 카일 라우리가 33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음에도 패배를 당했다. 타일러 히로가 26점, 지미 버틀러가 21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백코트 듀오 영과 머레이를 앞세워 치고 나갔다. 이어 온예카 오콩우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며 마이애미를 압박했다. 벤치 유닛의 활약이 두드러진 애틀랜타는 36-27로 1쿼터를 마쳤다.
애틀랜타의 공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애틀랜타는 사딕 베이와 보그다노비치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점점 달아났다. 마이애미가 흔들리는 사이 점수 차는 24점까지 늘어났다.
마이애미는 라우리가 전반 막판을 주도하며 그나마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라우리는 전반에만 19점을 몰아치며 팀의 희망을 살렸다. 찝찝함을 남긴 애틀랜타는 65-50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살아난 마이애미는 3쿼터 초반 맹추격에 나섰다. 애틀랜타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사이 히로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 맥스 스트러스의 3점슛과 버틀러의 앤드원 플레이로 격차는 5점까지 줄었다.
급격하게 흔들리던 애틀랜타는 에이스 영이 해결사로 등장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마이애미가 따라오자 제일런 존슨과 오콩우가 힘을 불어넣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다시 격차를 벌린 애틀랜타는 91-78로 3쿼터를 끝냈다.
잘 나가던 애틀랜타는 4쿼터 초반 다시 수세에 몰렸다. 마이애미는 4쿼터가 시작되자 히로와 라우리의 외곽포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라우리는 이후에도 득점 행진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라우리를 좀처럼 제어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은 애틀랜타.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 사수를 통해 리드를 지켜냈다. 머레이는 연거푸 점퍼를 집어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약간의 행운이 더해진 클린트 카펠라의 덩크로 점수 차는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마이애미는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기며 추격 흐름에서 힘이 빠졌다. 존 콜린스의 득점으로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114-101이 됐고, 애틀랜타가 순조롭게 굳히기에 성공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