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韓 선수 첫 ‘구속 160㎞’ 돌파
토토군
0
41
0
2023.04.13
KIA 박찬호 상대 160.1㎞ 측정
文 연속 강속구에도 0-2 ‘영봉패’
SSG, 삼성 3-0 제압 ‘6연승 질주’
한화와 KIA의 2023 KBO리그 맞대결이 펼쳐진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한화 선발로 나선 2년차 유망주 문동주(사진)가 1회 1사 후 박찬호를 상대로 0B-2S에서 빠른 공을 힘차게 뿌리며 3구 삼진을 솎아냈다. 문동주의 손을 떠난 이 공의 속도는 시속 160.1㎞로 측정됐다. 이는 KBO의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으로 측정된 속도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속 160㎞를 넘긴 것이다.
2011년부터 운영된 PTS에서 투구 속도가 160㎞를 넘어선 것은 2011년부터 3년간 LG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와 2016년 한화에서 뛴 파비오 카스티요 이후 처음이다. 리즈는 162.1㎞를 비롯해 10여차례나 160㎞를 넘기는 강속구를 던졌고, 카스티요는 160.4㎞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롯데의 최대성이 2012년 9월7일 한화전에서 장성호를 상대로 던진 158.7㎞가 최고 속도 기록이다.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한 키움의 안우진은 지난해 9월30일 158.4㎞를 기록하며 최대성의 뒤를 이었다.
신기록 이후에도 연이어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자신있게 뿌려댄 문동주는 KIA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92개의 공을 뿌리며 탈삼진 6개 포함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한 뒤 7회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지난 시즌 데뷔한 문동주의 프로 첫 6이닝 투구이자 첫 퀄리티 스타트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문동주의 호투에 전혀 응답하지 못했다. KIA의 외국인 에이스 숀 앤더슨을 철저히 틀어막히며 0-2 ‘영봉패’를 당했고, 문동주를 패전투수로 만들었다. 문동주의 시즌 첫 패(1승). 지난 1일 문학 SSG전 6.2이닝 3실점, 7일 광주 두산전 7.1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도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던 앤더슨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자신의 힘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대구에서 선발 문승원의 8이닝 무실점을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누르고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신임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충격의 6연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창원에서는 NC가 KT를 5-1로 누르고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두산과 키움의 잠실 경기는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KBO리그 취소는 역대 17번째다.
文 연속 강속구에도 0-2 ‘영봉패’
SSG, 삼성 3-0 제압 ‘6연승 질주’
한화와 KIA의 2023 KBO리그 맞대결이 펼쳐진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한화 선발로 나선 2년차 유망주 문동주(사진)가 1회 1사 후 박찬호를 상대로 0B-2S에서 빠른 공을 힘차게 뿌리며 3구 삼진을 솎아냈다. 문동주의 손을 떠난 이 공의 속도는 시속 160.1㎞로 측정됐다. 이는 KBO의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으로 측정된 속도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속 160㎞를 넘긴 것이다.
신기록 이후에도 연이어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자신있게 뿌려댄 문동주는 KIA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92개의 공을 뿌리며 탈삼진 6개 포함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한 뒤 7회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지난 시즌 데뷔한 문동주의 프로 첫 6이닝 투구이자 첫 퀄리티 스타트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문동주의 호투에 전혀 응답하지 못했다. KIA의 외국인 에이스 숀 앤더슨을 철저히 틀어막히며 0-2 ‘영봉패’를 당했고, 문동주를 패전투수로 만들었다. 문동주의 시즌 첫 패(1승). 지난 1일 문학 SSG전 6.2이닝 3실점, 7일 광주 두산전 7.1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도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던 앤더슨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자신의 힘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대구에서 선발 문승원의 8이닝 무실점을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누르고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신임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충격의 6연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창원에서는 NC가 KT를 5-1로 누르고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두산과 키움의 잠실 경기는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KBO리그 취소는 역대 17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