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타구 맞고 쓰러진 투수...마운드로 달려간 60억 사나이 ‘동업자 정신’[오!쎈 잠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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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OSEN=잠실, 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무사에서 LG 임준형이 자신의 타구에 맞고 걱정하는 SSG 한유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6.05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의 '60억 사나이' 한유섬이 훈훈한 동업자 정신을 보여줬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 투수가 타구에 발을 맞는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SSG 4번타자 한유섬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투수 임준형과 승부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슬라이더(132km)를 때렸고, 총알같은 타구는 임준형 정면으로 날아갔다. 타구는 임준형의 디딤발(오른발)을 맞고 우익수 쪽으로 튕겼다.
임준형이 투구 동작 후 수비 자세를 취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빠른 타구가 낮게 날아갔다. 타구를 맞은 임준형은 마운드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임준형은 큰 부상은 아닌 듯 조금 있다가 일어섰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1루로 달려간 한유섬은 1루 베이스를 밟은 후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고, 재빨리 마운드 쪽으로 달려갔다. 자신의 타구에 맞은 임준형이 크게 다쳤을까봐 걱정된 표정이었다.
LG 선수들과 트레이너가 모여서 임준형의 몸 상태를 살폈고, 한유섬은 헬멧을 벗은 채 다가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임준형은 자신을 걱정해 주는 한유섬을 향해 모자 챙을 살며시 만지며 괜찮다는 뜻을 답했다.
타구는 임준형의 오른 발등을 맞은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위험한 부위가 아닌 신발 위를 맞으면서 큰 부상을 피했다. 임준형은 연습 투구를 실시했고, 계속해서 투구하는데 문제없음을 보여줬다.
무사 1루에서 임준형은 1루 견제구를 던졌다가 뒤로 빠지면서 한유섬은 2루로 진루했다. 이후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타구에 맞은 영향이 있는 듯 했다. 위기에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이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져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임준형은 5회 1사 2,3루 위기에서 추신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은 했으나 팀 타선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의 0-2 패배. /orange@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무사에서 LG 임준형이 SSG 한유섬의 타구에 맞고 마운드에 쓰러지고 있다. 2022.06.05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SSG 랜더스의 '60억 사나이' 한유섬이 훈훈한 동업자 정신을 보여줬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 투수가 타구에 발을 맞는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SSG 4번타자 한유섬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투수 임준형과 승부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슬라이더(132km)를 때렸고, 총알같은 타구는 임준형 정면으로 날아갔다. 타구는 임준형의 디딤발(오른발)을 맞고 우익수 쪽으로 튕겼다.
임준형이 투구 동작 후 수비 자세를 취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빠른 타구가 낮게 날아갔다. 타구를 맞은 임준형은 마운드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임준형은 큰 부상은 아닌 듯 조금 있다가 일어섰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1루로 달려간 한유섬은 1루 베이스를 밟은 후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고, 재빨리 마운드 쪽으로 달려갔다. 자신의 타구에 맞은 임준형이 크게 다쳤을까봐 걱정된 표정이었다.
LG 선수들과 트레이너가 모여서 임준형의 몸 상태를 살폈고, 한유섬은 헬멧을 벗은 채 다가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임준형은 자신을 걱정해 주는 한유섬을 향해 모자 챙을 살며시 만지며 괜찮다는 뜻을 답했다.
타구는 임준형의 오른 발등을 맞은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위험한 부위가 아닌 신발 위를 맞으면서 큰 부상을 피했다. 임준형은 연습 투구를 실시했고, 계속해서 투구하는데 문제없음을 보여줬다.
무사 1루에서 임준형은 1루 견제구를 던졌다가 뒤로 빠지면서 한유섬은 2루로 진루했다. 이후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타구에 맞은 영향이 있는 듯 했다. 위기에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이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져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임준형은 5회 1사 2,3루 위기에서 추신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은 했으나 팀 타선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의 0-2 패배. /orange@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무사에서 LG 임준형이 SSG 한유섬의 타구에 맞고 마운드에 쓰러지고 있다. 2022.06.05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