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교체 출전' 셀틱, 스코티시컵까지 제패…자국 대회 3관왕 달성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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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오현규 교체 출전' 셀틱, 스코티시컵까지 제패…자국 대회 3관왕 달성 '오현규 교체 출전' 셀틱, 스코티시컵까지 제패…자국 대회 3관왕 달성](https://cdnfor.me/data/images/30/7fa8440f0aab152d92053c7e630679.jpg)
셀틱이 자국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2022-2023 스코티시컵 결승을 치른 셀틱이 인버네스CT를 2-0으로 꺾었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는 후반 14분 후루하시 대신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38분 셀틱 주포 후루하시 교고가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매튜 오라일리가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후루하시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0분 조타의 전진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진입을 앞두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칼럼 맥그리거를 향해 스루 패스를 전달했다. 맥그리거의 낮게 깔린 크로스를 리엘 아바다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39분 인버네스가 한 골을 따라붙었다. 월러스 더피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다니엘 맥케이가 몸을 던져 헤딩 슛을 시도했다. 슈팅이 조 하트 골키퍼를 지나쳐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셀틱이 다시 한 골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장 오른쪽으로 뛰어든 아바다가 먼 쪽 포스트 방향으로 크로스를 띄워 보냈다. 조타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넘어지면서 슈팅을 때려 마무리했다.
오현규(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셀틱은 스코티시컵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올 시즌 스코틀랜드 내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라이벌 레인저스를 2-1로 격파하고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달 7일 리그 34라운드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조기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트로피 3개를 획득하며 기분 좋게 유럽 진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개인 활약도 준수했다. 주로 교체로 투입됐음에도 컵대회 포함 시즌 21경기 7골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셀틱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달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프리시즌의 일환으로 한국에도 방문한다. 7월 26일 오후 8시 오현규의 전 소속팀 수원삼성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맞붙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