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레알, 아자르와 계약 해지 발표 [오피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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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칼 빼든 레알, 아자르와 계약 해지 발표 [오피셜] 칼 빼든 레알, 아자르와 계약 해지 발표 [오피셜]](https://cdnfor.me/data/images/0d/bd043191fe9908e04b762e44fdf59f.jpg)
“마드리드에 모든 걸 바치겠다”고 약속한 에덴 아자르(32)가 결국 팀과 결별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아자르는 오는 30일부로 팀을 떠나리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0년대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한 아자르의 스페인 커리어는 결국 계약 해지로 마무리됐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크랙’으로 활약했다. 첼시에서만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뛰어난 드리블 앞에 당대 수비진들은 모두 아자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자르는 지난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첼시에 안긴 뒤, 1억 1500만 유로(약 168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스페인 무대로 향했다. 아자르의 ‘드림 클럽’이 레알이었던 만큼 라리가에서의 활약에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아자르의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레알 유니폼을 입은 4년간, 아자르는 76경기 7골에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49분에 불과하며, 올 시즌엔 풀타임 소화 경기 자체가 없다. 첫 시즌부터 겪은 부상이 결국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아자르는 잔디보다 벤치와 병동에 머문 시간이 더 많았다.
경기장에서의 활약도 빛을 잃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세리머니 도중, 팬들 앞에서 “내년에는 마드리드에 모든 걸 바치겠다”고 공언했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
계약기간은 1년 남았음에도, 결국 아자르와 레알의 동행은 끝났다. 아자르는 결국 마지막까지 FC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