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가 버린 155km 투수, 다저스 필승조 변신…재활용 또 성공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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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사진] 옌시 알몬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또 한 번 주워온 투수로 재미를 보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방출한 우완 투수 옌시 알몬테(28)가 다저스 불펜의 새로운 필승 카드로 떠올랐다.
알몬테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1로 앞선 7회 구원등판,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2홀드째를 기록했다.
선두 제이크 버거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가빈 시츠와 A.J. 폴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쉬츠에겐 몸쪽 꽉 차는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폴락은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최고 96.2마일(155km)까지 나온 싱커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올 시즌 알몬테의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겨우 1할에 불과하다. 헛스윙 유도율도 52.4%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평균 95.9마일(154km) 싱커와 함께 투피치 조합이 위력적이다.
지난 2018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알몬테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114경기 모두 구원등판한 불펜 요원. 4승4패1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 단축 시즌 때 24경기 3승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93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사진] 콜로라도 시절 옌시 알몬테(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지난해 48경기 1승3패4홀드 평균자책점 7.55로 부진 끝에 시즌 후 콜로라도에서 논텐더 방출로 풀렸다. 지난 3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시작했고, 지난달 12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콜업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10경기에서 홀드 2개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1.29로 안정적이다. 14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잡으며 피안타율 1할6푼7리.
커리어 내내 약점을 보였던 좌타자 상대로 올해는 피안타율이 5푼9리에 불과하다. 지난해 무너졌던 커맨드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추격조로 시작해 이제는 경기 후반 중요한 상황까지 커버하는 필승조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2015년부터 시작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조 블랜튼, 브랜든 모로우, 다니엘 허드슨, 딜런 플로로, 제이크 맥기, 필 빅포드, 지미 넬슨, 코리 크네이블 등 다른 팀에서 전력 외로 나온 불펜투수들을 데려와 요긴하게 써먹었다. 올해는 알몬테가 다저스의 불펜 재활용 계보를 이어갈 기세다. /waw@osen.co.kr [사진] 옌시 알몬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또 한 번 주워온 투수로 재미를 보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방출한 우완 투수 옌시 알몬테(28)가 다저스 불펜의 새로운 필승 카드로 떠올랐다.
알몬테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1로 앞선 7회 구원등판,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2홀드째를 기록했다.
선두 제이크 버거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가빈 시츠와 A.J. 폴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쉬츠에겐 몸쪽 꽉 차는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폴락은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최고 96.2마일(155km)까지 나온 싱커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올 시즌 알몬테의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겨우 1할에 불과하다. 헛스윙 유도율도 52.4%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평균 95.9마일(154km) 싱커와 함께 투피치 조합이 위력적이다.
지난 2018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알몬테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114경기 모두 구원등판한 불펜 요원. 4승4패1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 단축 시즌 때 24경기 3승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93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사진] 콜로라도 시절 옌시 알몬테(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지난해 48경기 1승3패4홀드 평균자책점 7.55로 부진 끝에 시즌 후 콜로라도에서 논텐더 방출로 풀렸다. 지난 3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시작했고, 지난달 12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콜업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10경기에서 홀드 2개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1.29로 안정적이다. 14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잡으며 피안타율 1할6푼7리.
커리어 내내 약점을 보였던 좌타자 상대로 올해는 피안타율이 5푼9리에 불과하다. 지난해 무너졌던 커맨드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추격조로 시작해 이제는 경기 후반 중요한 상황까지 커버하는 필승조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2015년부터 시작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조 블랜튼, 브랜든 모로우, 다니엘 허드슨, 딜런 플로로, 제이크 맥기, 필 빅포드, 지미 넬슨, 코리 크네이블 등 다른 팀에서 전력 외로 나온 불펜투수들을 데려와 요긴하게 써먹었다. 올해는 알몬테가 다저스의 불펜 재활용 계보를 이어갈 기세다. /waw@osen.co.kr [사진] 옌시 알몬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