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흥행 ‘보증수표’ 김연경 잡아라…女배구 뜨거운 FA시장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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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자타공인 ‘배구 여제’ 향방에 여자팀·팬 관심 고조
‘통합우승 가능팀’ 조건에 각 구단 영입경쟁 치열
2023 여자 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 가운데 최대어인 ‘우승 보증수표’ 김연경(35·아웃사이드 히터)을 잡기 위한 각 구단들의 계산과 물밑 접촉이 분주하다.
지난 9일 한국배구연맹이 발표한 여자 FA 자격 획득 선수는 총 20명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 배유나 등 5명을 포함 7개 구단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선수는 단연 ‘배구 여제’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 V리그로 복귀해 전년도 6위에 그쳤던 인천 흥국생명을 단숨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서 도로공사에 역스윕 우승을 내줬지만 기량 만큼은 단연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다.
이는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 1위(45.76%), 득점 국내선수 1위(669점·전체 5위), 리시브(8위), 수비(10위)가 말해주듯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시너지 효과에 구름 관중을 몰고다녀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기량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김연경은 지난 10일 V리그 시상식 후 자신이 원하는 팀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는 팀”을 밝혔다. 이번 시즌 통합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팀의 비전과 샐러리캡(급여 총액 상한)으로 인한 연봉은 다소 낮출수 있음을 시사했다. 계약 기간은 통상적인 3년이 어려울 것으로 덧붙였다. 결국 자신이 못 이룬 통합우승을 위해서라면 다소 양보(?)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경의 이적 가능 팀은 현 소속인 흥국생명을 포함한 3~4개 팀으로 압축된다. 흥국생명 잔류 가능성은 반반으로 의리를 중시하는 그로서는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떠날 가능성도 상존한다.
다음으로는 정규리그 2위 수원 현대건설과 5위 서울 GS 칼텍스 등 기업 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선두를 질주하다가 외국인선수의 부상 이탈로 선두를 내주고 챔피언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 더욱이 현대건설은 김연경의 포지션이 가장 취약한 것도 가능성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 밖에 정규리그 4위 대전 한국인삼공사와 6위 화성 IBK기업은행 등도 가능성은 있으나, 김연경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지는 미지수다.
한편, 김연경의 결정과 맞물려 다른 FA 선수들의 진로도 결정될 가능성이 커 FA 계약 결정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통합우승 가능팀’ 조건에 각 구단 영입경쟁 치열
2023 여자 프로배구 FA 시장의 최고 선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구여제 김연경.KOVO 제공 |
2023 여자 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 가운데 최대어인 ‘우승 보증수표’ 김연경(35·아웃사이드 히터)을 잡기 위한 각 구단들의 계산과 물밑 접촉이 분주하다.
지난 9일 한국배구연맹이 발표한 여자 FA 자격 획득 선수는 총 20명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 배유나 등 5명을 포함 7개 구단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선수는 단연 ‘배구 여제’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 V리그로 복귀해 전년도 6위에 그쳤던 인천 흥국생명을 단숨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서 도로공사에 역스윕 우승을 내줬지만 기량 만큼은 단연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다.
이는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 1위(45.76%), 득점 국내선수 1위(669점·전체 5위), 리시브(8위), 수비(10위)가 말해주듯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시너지 효과에 구름 관중을 몰고다녀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기량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김연경은 지난 10일 V리그 시상식 후 자신이 원하는 팀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는 팀”을 밝혔다. 이번 시즌 통합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팀의 비전과 샐러리캡(급여 총액 상한)으로 인한 연봉은 다소 낮출수 있음을 시사했다. 계약 기간은 통상적인 3년이 어려울 것으로 덧붙였다. 결국 자신이 못 이룬 통합우승을 위해서라면 다소 양보(?)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경의 이적 가능 팀은 현 소속인 흥국생명을 포함한 3~4개 팀으로 압축된다. 흥국생명 잔류 가능성은 반반으로 의리를 중시하는 그로서는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떠날 가능성도 상존한다.
다음으로는 정규리그 2위 수원 현대건설과 5위 서울 GS 칼텍스 등 기업 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선두를 질주하다가 외국인선수의 부상 이탈로 선두를 내주고 챔피언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 더욱이 현대건설은 김연경의 포지션이 가장 취약한 것도 가능성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 밖에 정규리그 4위 대전 한국인삼공사와 6위 화성 IBK기업은행 등도 가능성은 있으나, 김연경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지는 미지수다.
한편, 김연경의 결정과 맞물려 다른 FA 선수들의 진로도 결정될 가능성이 커 FA 계약 결정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