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하성 "WBC 출전할 듯…이정후는 당장 MLB 가도 통할 선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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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2일 인천공항에서 입국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것이 가장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금의환향했다.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김하성은 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 땅을 밟았다.
김하성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해보다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했다"며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와 관련한 질문엔 "출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미국까지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뜻깊다고 느끼는 개인 기록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타격에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올 시즌 풀타임을 뛰었기에 내년 시즌엔 더 좋은 (타격)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무엇보다 골드글러브 후보에 꼽힌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는 팀별 감독과 코치 1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전 3루수 놀런 에러나도는 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거머쥐며 2013년부터 10시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엔 '리그 최하위 수비수'로 꼽혔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수상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뛸 때보다 수비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지난해에 아쉬운 모습들이 나와서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 큰 틀이 바뀐 건 없다. 수비할 때 (자세를) 수정하는 등 변화를 준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수비할 때 편안해졌다"고 답했다.
그는 MLB의 가을야구 분위기에 대해서도 느낀 점을 밝혔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분위기 자체는 (KBO리그와)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했다. 한국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의 MLB 진출 성공 가능성을 묻는 말엔 "지금 당장 MLB에 진출해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정후와는 자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이정후도 MLB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김하성은 내년 시즌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타격 훈련을 더 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개인적으로 도와주는 최원제 코치가 이달 한국에 들어와서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 올해엔 좀 더 일찍 비시즌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MLB 데뷔 2년 차를 맞은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이탈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뒤 정규리그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팀의 핵심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김하성은 MLB 가을야구에서 몸을 던지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여러 차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1일엔 N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뒤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금의환향했다.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김하성은 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 땅을 밟았다.
김하성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해보다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했다"며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와 관련한 질문엔 "출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미국까지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뜻깊다고 느끼는 개인 기록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타격에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올 시즌 풀타임을 뛰었기에 내년 시즌엔 더 좋은 (타격)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무엇보다 골드글러브 후보에 꼽힌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는 팀별 감독과 코치 1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전 3루수 놀런 에러나도는 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거머쥐며 2013년부터 10시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엔 '리그 최하위 수비수'로 꼽혔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수상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뛸 때보다 수비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지난해에 아쉬운 모습들이 나와서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 큰 틀이 바뀐 건 없다. 수비할 때 (자세를) 수정하는 등 변화를 준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수비할 때 편안해졌다"고 답했다.
그는 MLB의 가을야구 분위기에 대해서도 느낀 점을 밝혔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분위기 자체는 (KBO리그와)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했다. 한국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의 MLB 진출 성공 가능성을 묻는 말엔 "지금 당장 MLB에 진출해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정후와는 자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이정후도 MLB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김하성은 내년 시즌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타격 훈련을 더 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개인적으로 도와주는 최원제 코치가 이달 한국에 들어와서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 올해엔 좀 더 일찍 비시즌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MLB 데뷔 2년 차를 맞은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이탈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뒤 정규리그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팀의 핵심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김하성은 MLB 가을야구에서 몸을 던지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여러 차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1일엔 N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뒤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