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대표이사, 강원FC 떠난다…강원도 김병지 추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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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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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1일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는 축구단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부회장을 추천했다. 축구단에서는 다음달 이사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하면 김 부회장은 다음해 1월 취임한다.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2년간 강원FC를 이끌어 준 이영표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강원FC를 도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김 부회장은 능력과 경험, 열정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강원FC에 와서 분명히 나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 생각한다”라며 “김 부회장이 오니까 저로서는 상당히 기분 좋게 팀을 떠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아직 주주총회 등 절차가 남았지만 (김 부회장이)와서 충분히 팀을 잘 이끌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강원을 이끌며 성적, 관중, 마케팅 등 여러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게 축구계 다수의 의견이지만 불쾌한 목소리는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 부회장은 1992년 울산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통산 706경기를 소화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61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