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달라지고 있는 브루클린, 단단해진 수비무게감…LAC 꺾고 2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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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점프볼=서호민 기자] 브루클린이 강팀의 위용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10-95로 이겼다. 이 승리로 브루클린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6승 7패를 기록했다.
브루클린은 1쿼터 초반 잠시 리드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줄곧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까지 75-71로 5점 차 이내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4쿼터에만 35-24로 앞서며 분위기를 끌고왔고 결국 15점 차 리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케빈 듀란트가 2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출격한 세스 커리는 22점을 올렸는데, 4쿼터 승부처에만 14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기인 3점슛도 4개를 터트렸다.
여기에 상대 득점을 100점대 이하로 꽁꽁 묶는 강력한 수비력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날 경기 포함 브루클린은 5경기 연속 100실점 이하만 허용한 수비력이 무시무시하다. 실제, 내외곽 수비 과정에서 브루클린 선수들의 로테이션은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이는 자크 본 감독 부임 이후 나타난 유의미한 변화이다.
클리퍼스는 이비카 주바치(16점 15리바운드)를 필두로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폴 조지(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21개의 슈팅을 시도, 5개 성공에 그치며 야투 난조에 빠진 것이 뼈아팠다.
한편, 브루클린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