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야구 매일 챙겨본다"…올스타 퍼펙트피처, 'D-64' 개봉박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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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
▲ 팬사인회에 참가한 상무 투수 김기훈. ⓒ잠실,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야구 매일 챙겨보고 있다."
김기훈(22·상무 피닉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해 오랜만에 취재진과 팬들을 만났다.
상무 2년 차인 김기훈은 전역(9월21일)까지 64일을 남겨두고 있다. 성실하게 운동하며 팀에 합류할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다. "(상무에서) 군인이 해야 할 것들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다. 운동할 수 있는 시설도 있어 매일 운동하며 발전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 중이다. 저녁을 먹고 돌아오면 오후 6시30분이다. 텔레비전이 방에 있어 KIA 타이거즈 야구 매일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훈은 상무에서 지난해(13경기 4승2패 52이닝 평균자책점 4.15)보다 올 시즌(10경기 56⅓이닝 평균자책점 2.08) 더 발전한 경기력을 보였다. "입대하기 전에 안 좋았던 점이 많았다. 군대에 있으면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 매커니즘 쪽으로 많이 생각했다. 제일 큰 점은 마운드에서 내 공을 못 던졌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등판하면 자신 있는 투구를 하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퓨처스지만, 1군 경기라고 생각하고 던진다. 밸런스가 안 좋을 때는 (박)희수 코치님과 (이)대환 코치님과 이닝이 끝난 뒤 곧바로 함께 안 좋은 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트레이너 코치님들도 많이 관리해주셔서 지금까지 아픈 곳 없이 시즌을 잘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투수 김기훈이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기훈의 활약과 덧붙여 복귀 시기가 다가오자 팬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양현종-이의리와 함께 선발투수를 맡아줄 왼손 트리오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김기훈은 기대감보다도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하려 했다. "기대는 감사하지만, 나 스스로 잘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준비를 확실하게 해 자신 있게 투구해야 (팬들이 갖는) 기대치가 나올 것 같다. 볼 컨트롤이 많이 좋아졌지만, 이닝 당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 확실하게 던질 수 있는 변화구도 만들고 싶다."며 남은 기간 상무에서 해야 할 일을 밝혔다.
한편 이날 김기훈은 남부리그 올스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공 36개를 던지며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많은 팬들 앞에서 자신감 있는 투구로 임팩트를 남기며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퓨처스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로 기대감을 한껏 높이며 벌써부터 전역 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15일 열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우수 투수상을 수상한 김기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