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오레올 쌍포 폭발...현대캐피탈, 시즌 첫 선두 도약 눈앞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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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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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1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51점을 합작한 허수봉-오레올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19 25-21 26-24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둔 2위 현대캐피탈은 19승 10패, 승점 58을 기록, 전날 우리카드에게 덜미를 잡힌 리그 선두 대한항공(20승 9패 승점 59)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만약 현대캐피탈이 21일 열리는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대한항공을 제치고 올 시즌 처음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오레올이 고비마다 고공강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미들블로커로 잠시 포지션을 옮겼다가 다시 아포짓 스파이커로 돌아온 허수봉은 팀내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특히 1세트에서만 8점에 공격성공률 80%를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레올도 23점에 후위공격 3개, 블로킹 4개, 서브득점 4개를 묶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오레올이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것은 개인 4호이자 2016년 3월 22일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후 거의 7년 만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2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화력에서 현대캐피탈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11승 18패 승점 32에 그친 KB손해보험은 6위에 계속 머물렀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3-25 25-15 18-25 25-17 15-12)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4승째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합류 첫 시즌인 2021~22시즌 3승(28패)을 넘어섰다.
외국인 공격수 니아 리드가 블로킹 8개 포함, 32득점을 올렸고 토종 공격수 이한비도 21점으로 책임졌다. 최가은은 10득점 가운데 블로킹과 서브 포인트를 각각 3개씩 기록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팀 블로킹 1위인 도로공사를 상대로 블로킹 싸움에서 12-8로 압도했다.
반면 3위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에만 두 차례나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16승 13패 승점 48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토종에이스 박정아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캣벨이 21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