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나라' 아니었나…WBC 일본대표팀 개막전 시구자로, 모리야스 축구대표팀 감독 모신 이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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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지난해 11월 일본대표팀은 요미우리, 니혼햄, 호주대표팀과 4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선수들.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토미 라소다, 사사키 가즈히로, 행크 애런, 오 사다하루(왕정치), 하라 다쓰노리, 노모 히데오. 야구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야구인들이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선수, 지도자로 빛나는 실적을 거두고, 대기록을 세우고, 명성을 쌓았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일본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이나 주요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야구 세계화를 내건 WBC의 대회 명분, 일본야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은 2006년 1회 WBC 개막전 시구자다. 그해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1라운드 첫 경기 때 마운드에 올랐다. 다음날 이어진 대만전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대마신' 사사키가 주인공이었다. 또 당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 기록(755개)을 보유하고 있던 애런이 쿠바와 결승전 시구를 맡았다. 일본은 쿠바를 꺾고 우승했다.
감독으로 1회 대회 우승을 이끈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다음 차례였다. 2009년 WBC 개막전 시구를 했다. 상대는 또 중국이었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2013년 WBC 첫 경기 시구도 했다. 푸에르토리코와 준결승전엔 오 사다하루 회장, 2회 대회 우승 사령탑인 하라 감독이 함께 나섰다.
또 일본야구의 메이저리그 '개척자'로 불리는 노모가 2017년 WBC 미국과의 준결승전에 앞서 시구자를 했다. 그가 활약하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다.
최강전력을 구성해 1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일본야구대표팀. 이전과 다른 특별한 시구자를 모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끈 모리야스 감독. 스포츠조선 DB신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축구대표팀 감독(55)이 3월 9일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2023년 WBC 중국전에 시구를 한다. 일본의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축구를 16강으로 끌어올렸다.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을 깨고, 거짓말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일본대표팀은 독일 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2개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올랐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모리야스 감독은 다음 월드컵까지 연장 계약했다.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1라운드 첫 경기에, 최고의 시구자를 섭외한 셈이다. 일본언론은 모리야스 감독을 '전 세대에 걸쳐 절대적인 지명도를 자랑한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에 WBC 열기를 불어넣을 적임자다'고 썼다. 축구월드컵 때 뜨거운 분위기를 야구월드컵인 WBC로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일본에선 '국기'로 불리는 야구가 최고의 인기 종목이다. '야구의 나라'라고 불릴만큼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데 일본축구가 카타르월드컵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모리야스 감독은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야구대표팀 감독(61)과 월드컵이 끝난 뒤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담을 한 인연이 있다. 두 지도자는 현역 시절에 스타급 선수는 아니었는데, 일본은 WBC 1~2회 대회 우승팀이다. 스포츠조선 DB지도자로 성공했다.
일본대표팀은 17일부터 미야자키 캠프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선수 5명 중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만 참가한다.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은 2006년 1회 WBC 개막전 시구자다. 그해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1라운드 첫 경기 때 마운드에 올랐다. 다음날 이어진 대만전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대마신' 사사키가 주인공이었다. 또 당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 기록(755개)을 보유하고 있던 애런이 쿠바와 결승전 시구를 맡았다. 일본은 쿠바를 꺾고 우승했다.
감독으로 1회 대회 우승을 이끈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다음 차례였다. 2009년 WBC 개막전 시구를 했다. 상대는 또 중국이었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2013년 WBC 첫 경기 시구도 했다. 푸에르토리코와 준결승전엔 오 사다하루 회장, 2회 대회 우승 사령탑인 하라 감독이 함께 나섰다.
또 일본야구의 메이저리그 '개척자'로 불리는 노모가 2017년 WBC 미국과의 준결승전에 앞서 시구자를 했다. 그가 활약하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다.
최강전력을 구성해 1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일본야구대표팀. 이전과 다른 특별한 시구자를 모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끈 모리야스 감독. 스포츠조선 DB신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축구대표팀 감독(55)이 3월 9일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2023년 WBC 중국전에 시구를 한다. 일본의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축구를 16강으로 끌어올렸다.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을 깨고, 거짓말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일본대표팀은 독일 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2개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올랐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모리야스 감독은 다음 월드컵까지 연장 계약했다.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1라운드 첫 경기에, 최고의 시구자를 섭외한 셈이다. 일본언론은 모리야스 감독을 '전 세대에 걸쳐 절대적인 지명도를 자랑한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에 WBC 열기를 불어넣을 적임자다'고 썼다. 축구월드컵 때 뜨거운 분위기를 야구월드컵인 WBC로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일본에선 '국기'로 불리는 야구가 최고의 인기 종목이다. '야구의 나라'라고 불릴만큼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데 일본축구가 카타르월드컵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모리야스 감독은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야구대표팀 감독(61)과 월드컵이 끝난 뒤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담을 한 인연이 있다. 두 지도자는 현역 시절에 스타급 선수는 아니었는데, 일본은 WBC 1~2회 대회 우승팀이다. 스포츠조선 DB지도자로 성공했다.
일본대표팀은 17일부터 미야자키 캠프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선수 5명 중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만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