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 '40년 역사에 처음' 삼성, 충격과 공포의 11연패로 전반기 마무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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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4
▲ 삼성 라이온즈가 11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창단 첫 11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삼성은 11연패에 빠졌다. 삼성 11연패는 창단 첫 불명예 기록이다. 삼성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역사를 함께 했다. 프로야구 40주년에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재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오선진(2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kt는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김민혁(지명타자)-심우준(유격수)으로 삼성을 상대했다.
kt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말 조용호가 우전 안타를 쳤다. 배정대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앤서니 알포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 리드를 안겼다.
이후 투수전 양상이 진행됐다. 선발투수 호투가 이어졌다. 뷰캐넌은 2회말 오윤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민혁 희생번트가 공중에 떴는데, 뷰캐넌은 일부러 공을 떨어뜨려 병살타를 끌어내 주자를 모두 지웠다.
삼성은 6회 반격 기회를 잡았다. 이재현 좌전 안타와 김현준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 오재일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원석 타석 때 대타 김태군이 나섰다. 김태군은 고영표를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때렸다. 그러나 3루수 황재균 다이빙 캐치에 걸려 직선타로 타점 기회가 무산됐다.
0-1이 이어지는 8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오선진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가 삼성에게 만들어졌다. kt는 김현준 타석 때 주권을 올렸다. 김현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어 피렐라가 타석에 나섰다. 2사 2루에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등장했다. 피렐라는 김재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권 기회가 날아갔다. 삼성은 9회 김재윤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7패(6승)를 안았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7승(5패)을 챙기며 전반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