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이 장면] 또 김민재에 '쩔쩔'…'114골' 공격수 '게 섰거라'
토토군
0
41
0
2022.10.27
![[투데이 이 장면] 또 김민재에 '쩔쩔'…'114골' 공격수 '게 섰거라' [투데이 이 장면] 또 김민재에 '쩔쩔'…'114골' 공격수 '게 섰거라'](https://cdnfor.me/data/images/fe/cc4c5a115ae67e5fffe080f3eba4cd.png)
▲ 모렐로스와 주력 대결에서 완승한 김민재. 골라인 아웃까지 유도하는 모습. ⓒSPOTV 중계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괴물 수비수의 벽은 높았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는 두 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5라운드 레인저스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나폴리는 5전 전승으로 A조 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16경기 무패, 12연승을 기록했다. 레인저스는 5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민재(25)는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책임졌다. 가공할 수비력으로 나폴리의 전승 행진의 일등공신이 됐다. 나폴리는 5경기 동안 단 4실점을 허용했다.
스코틀랜드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도 괴물 수비수에게 쩔쩔맸다. 공격수 알프레도 모렐로스(26)는 레인저스에서 114골 52도움을 몰아친 에이스다. 하지만 김민재와 맞대결에서는 유독 고전했다. 지난 9월 나폴리전에서 모렐로스는 한 개의 드리블도 성공하지 못했다. 유효 슈팅도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중앙 수비수로 출격한 김민재는 모렐로스와 경합했다. 강력한 몸싸움과 적극적인 수비로 쉽사리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본인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했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모렐로스의 뒷공간 침투를 완벽히 막아냈다. 심지어 모렐로스는 김민재보다 앞서 출발했지만, 끝내 따라잡히고 말았다. 김민재는 뒤에서 달려들어 공을 재빨리 소유하더니 골라인 아웃을 유도했다.
40분에는 동료의 실책까지 커버했다. 나폴리 수비수 레오 외스티고르(22)가 순간 말릭 틸먼(20)에 돌파를 허용했지만, 김민재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수비로 슈팅을 막아냈다.
레인저스 공격수 모렐로스는 후반 22분 만에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모렐로스는 이날도 드리블을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든든한 수비를 바탕으로 나폴리는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전반전 지오바니 시메오네(27)의 멀티골이 터졌고, 후반전에는 외스티고르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완성했다.
올 시즌 나폴리는 16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심지어 12연승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모두 1위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