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내년에도 STL에서 뛴다…2023시즌 뒤 은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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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기사내용 요약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 2022.08.18[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애덤 웨인라이트(41)가 내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내년이 웨인라이트의 마지막 시즌이다.세인트루이스와 1년 재계약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웨인라이트가 내년 시즌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뛴다. 2023시즌이 웨인라이트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웨인라이트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밀려 탈락한 직후 내년 시즌에도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가 웨인라이트와의 계약 규모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2022시즌 17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1년 재계약 사실이 알려진 뒤 웨인라이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3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은퇴를 예고했다.
웨인라이트는 "다시 공을 던지는 것에 목말라 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이라고 해서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팀이 필라델피아에 2연패를 당하고 탈락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웨인라이트는 "그런 식으로 끝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현역을 연장한 이유를 드러냈다.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올해까지 한 팀에서만 17년을 뛰었다. 통산 457경기에 등판해 195승 11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 5승만 더하면 200승 고지를 밟는다.
웨인라이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올 시즌 32경기에서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웨인라이트와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오랜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야디에르 몰리나, 알버트 푸홀스가 모두 2022시즌을 끝낸 뒤 은퇴했다. 웨인라이트만 은퇴 여부를 정하지 않았었는데, 그는 결국 1년 더 뛰는 쪽을 택했다.
MLB 최다인 328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몰리나가 은퇴하면서 웨인라이트는 내년 시즌 앤드류 키즈너와 배터리를 이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