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의 디그롬·다저스의 터너, 유니폼 갈아입는다
토토군
0
41
0
2022.12.16
후끈 달아오른 MLB 스토브리그… 벌써 총액 30억달러
올해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유독 열기가 뜨겁다. 아직 주요 계약이 다 끝나지 않았음에도 15일 현재 계약 총액이 30억달러(약 3조91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직장 폐쇄를 불렀던 노사 갈등과 같은 협상 장애물이 사라졌고 각 구단은 지갑이 두둑하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에 따르면 2022시즌 리그 전체 수익은 110억달러(약 14조3400억원)에 달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시즌의 107억달러(약 13조9400억원)를 뛰어넘었다.
2023 MLB 주요 FA 이적
◇가장 비싼 팀 뉴욕 메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적극적인 팀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다.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 1986년인 메츠는 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101승(61패)을 거두고도 지구 우승을 놓쳤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승 2패로 져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우승을 향해 독기가 오른 메츠는 시장이 열리자마자 연일 대형 계약을 쏟아냈다. 팀 내에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와 5년 1억200만달러에 계약하며 역대 구원투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외야수 브랜던 니모와 8년 1억62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외부 영입도 멈추지 않았다. 마흔을 앞둔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2년 8667만달러에 과감히 영입했고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달러), 우완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1년 1000만달러) 등도 데려왔다. 메츠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하기 전 코레아에게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메츠는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을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냈음에도 ‘가장 비싼 팀’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메츠의 내년 연봉은 지금까지 맺은 계약 기준으로 3억2518만달러에 달하며, 사치세 5820만달러를 더하면 거의 3억8340만달러가 된다”며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어 팀 연봉 지출이 4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메츠는 지난 오프시즌에도 맥스 셔저와 스탈링 마르테를 영입해 올해 팀 연봉이 전체 1~2위로 추정됐는데, 내년에는 MLB 30팀 중 압도적 선두가 유력하다.
◇진짜 승자는 오타니?
미국의 유명 야구기자 켄 로즌솔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약진이 다른 구단에 희망을 주고 돈을 더 쓰게 하는 동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팀을 자극했던 두 팀도 지갑을 열었다. 메츠와 같은 지구인 필리스는 유격수 트레이 터너를 11년 3억달러에 영입했고 투수 타이완 워커와 4년 7200만달러에 계약했다.
NL 서부에 속한 파드리스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뉴욕타임스는 “파드리스는 이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김하성이란 두 유격수가 있음에도 보가츠를 영입했고, 그 전에는 (필리스와 계약한) 터너 영입도 검토했다”고 했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리그 최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벌써 눈길이 쏠린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LA 다저스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시장의 가장 큰 승자는 어쩌면 오타니일지 모른다. 다른 선수들이 이 정도 받는데 오타니를 데려가려면 대체 얼마가 들 것인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올해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유독 열기가 뜨겁다. 아직 주요 계약이 다 끝나지 않았음에도 15일 현재 계약 총액이 30억달러(약 3조91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직장 폐쇄를 불렀던 노사 갈등과 같은 협상 장애물이 사라졌고 각 구단은 지갑이 두둑하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에 따르면 2022시즌 리그 전체 수익은 110억달러(약 14조3400억원)에 달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시즌의 107억달러(약 13조9400억원)를 뛰어넘었다.
2023 MLB 주요 FA 이적
◇가장 비싼 팀 뉴욕 메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적극적인 팀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다.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 1986년인 메츠는 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101승(61패)을 거두고도 지구 우승을 놓쳤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승 2패로 져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우승을 향해 독기가 오른 메츠는 시장이 열리자마자 연일 대형 계약을 쏟아냈다. 팀 내에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와 5년 1억200만달러에 계약하며 역대 구원투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외야수 브랜던 니모와 8년 1억62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외부 영입도 멈추지 않았다. 마흔을 앞둔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2년 8667만달러에 과감히 영입했고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달러), 우완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1년 1000만달러) 등도 데려왔다. 메츠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하기 전 코레아에게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메츠는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을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냈음에도 ‘가장 비싼 팀’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메츠의 내년 연봉은 지금까지 맺은 계약 기준으로 3억2518만달러에 달하며, 사치세 5820만달러를 더하면 거의 3억8340만달러가 된다”며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어 팀 연봉 지출이 4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메츠는 지난 오프시즌에도 맥스 셔저와 스탈링 마르테를 영입해 올해 팀 연봉이 전체 1~2위로 추정됐는데, 내년에는 MLB 30팀 중 압도적 선두가 유력하다.
◇진짜 승자는 오타니?
미국의 유명 야구기자 켄 로즌솔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약진이 다른 구단에 희망을 주고 돈을 더 쓰게 하는 동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팀을 자극했던 두 팀도 지갑을 열었다. 메츠와 같은 지구인 필리스는 유격수 트레이 터너를 11년 3억달러에 영입했고 투수 타이완 워커와 4년 7200만달러에 계약했다.
NL 서부에 속한 파드리스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뉴욕타임스는 “파드리스는 이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김하성이란 두 유격수가 있음에도 보가츠를 영입했고, 그 전에는 (필리스와 계약한) 터너 영입도 검토했다”고 했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리그 최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벌써 눈길이 쏠린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LA 다저스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시장의 가장 큰 승자는 어쩌면 오타니일지 모른다. 다른 선수들이 이 정도 받는데 오타니를 데려가려면 대체 얼마가 들 것인가”라고 물음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