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 음바페, 가격표 붙었다...역사상 최고 이적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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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를 절대로 쉽게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최근 음바페가 PSG를 떠나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음바페는 PSG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음바페는 가능한 한 빨리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팀을 떠나려는 마음을 가진 건 사실처럼 보인다. 로마노 기자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국 등 유력 매체에서 음바페가 PSG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음바페가 PSG에 불만이 생긴 건 구단이 자신과 약속했던 사안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 재계약을 하면서 구단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이에 정통 스트라이커 영입을 구단에 요구했다. 하지만 PSG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하지 않았고, 음바페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여기서 불만이 생긴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 것도 불평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계약은 계약이다. 음바페는 PSG와 2024-25시즌까지 재계약을 체결했기에 현재 입장은 구단이 갑이다. PSG도 음바페를 보낼 생각이 없다. 보낸다고 해도 구단의 명예를 세워줄 수 있는 액수를 원한다. PSG가 원하는 수준은 차원이 달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2일 "PSG 소식통에 따르면 그들은 음바페가 3억~3억 5천만 유로(약 4161~4854억 원)의 가치를 가진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음바페를 구매하기 위해선 PSG가 2017년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했던 2억 2200만 유로(약 3080억 원) 이상의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바페가 1998년생으로 여전히 10년 이상 활약할 수 있고, 엘링 홀란드와 함께 차세대 슈퍼스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3억 유로 이상의 금액은 어떠한 구단도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음바페를 간절히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레알은 현재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