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근' 호날두, 주말 첼시전 엔트리에서 제외 '징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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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호날두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했다" 사과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조기 퇴근'으로 논란이 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팀의 징계를 받게 됐다. 이번 주말 첼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 첼시 원정 명단에서 호날두가 빠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측의 추가 설명은 없었으나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경기를 마치기 전 먼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간 것에 대한 구단의 자체 징계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20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EPL 12라운드 홈경기 토트넘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호날두는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당시 호날두는 팀이 리드하던 후반 44분쯤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현지에서는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탈한 호날두의 '조기 퇴근' 장면이 논란이 됐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떠난다고 말한 적 없다. 오늘은 승리를 즐기고 내일 해결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맨유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의 첼시전 명단 제외를 발표했다. 맨유는 오는 23일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구단에서 징계를 내린 것은 호날두의 불성실한 행동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프리시즌이었던 지난 8월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만 뛴 뒤 교체됐고, 후반에 경기장을 떠나버렸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영국 B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후반 막판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경기 출전이 무산돼 조기 퇴근한 것이 아니라 후반 종료 직전 투입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토트넘전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호날두. ⓒ 로이터=뉴스1
이번 시즌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호날두는 리그 8경기에 나서 단 1골 만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도 4경기 출전에 1골을 넣었다.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이 많았다.
호날두의 이해할 수 없는 돌발 행동에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잉글랜드 공격수 출신의 게리 리네커는 BBC를 통해 "(호날두의 조기 퇴근은)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너무 어리석었다"고 비판했다.
전 잉글랜드 수비수인 미카 리차즈도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가 팀이 이기고 있을 때 그렇게 했다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차즈는 "(호날두의 행동은)무례한 것"이라며 "1월 이적시장에서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단의 징계에 대해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난 커리어 내내 동료들과 상대, 코칭스태프를 존중해 왔다"며 "20년 동안 축구를 했던 프로 선수 선수이며, 존중은 내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모든 팀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매번 그렇게 되지 않았다. 때로는 내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곧 다시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EPL에서 리그 5위(승점 19·6승1무3패)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조기 퇴근'으로 논란이 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팀의 징계를 받게 됐다. 이번 주말 첼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 첼시 원정 명단에서 호날두가 빠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측의 추가 설명은 없었으나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경기를 마치기 전 먼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간 것에 대한 구단의 자체 징계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20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EPL 12라운드 홈경기 토트넘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호날두는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당시 호날두는 팀이 리드하던 후반 44분쯤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현지에서는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이탈한 호날두의 '조기 퇴근' 장면이 논란이 됐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떠난다고 말한 적 없다. 오늘은 승리를 즐기고 내일 해결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맨유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의 첼시전 명단 제외를 발표했다. 맨유는 오는 23일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구단에서 징계를 내린 것은 호날두의 불성실한 행동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프리시즌이었던 지난 8월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만 뛴 뒤 교체됐고, 후반에 경기장을 떠나버렸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영국 B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후반 막판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경기 출전이 무산돼 조기 퇴근한 것이 아니라 후반 종료 직전 투입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토트넘전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호날두. ⓒ 로이터=뉴스1
이번 시즌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호날두는 리그 8경기에 나서 단 1골 만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도 4경기 출전에 1골을 넣었다.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이 많았다.
호날두의 이해할 수 없는 돌발 행동에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잉글랜드 공격수 출신의 게리 리네커는 BBC를 통해 "(호날두의 조기 퇴근은)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너무 어리석었다"고 비판했다.
전 잉글랜드 수비수인 미카 리차즈도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가 팀이 이기고 있을 때 그렇게 했다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차즈는 "(호날두의 행동은)무례한 것"이라며 "1월 이적시장에서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단의 징계에 대해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난 커리어 내내 동료들과 상대, 코칭스태프를 존중해 왔다"며 "20년 동안 축구를 했던 프로 선수 선수이며, 존중은 내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모든 팀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매번 그렇게 되지 않았다. 때로는 내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곧 다시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EPL에서 리그 5위(승점 19·6승1무3패)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