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케빈 러브, 클리블랜드와 바이아웃 합의…마이애미 향하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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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점프볼=최창환 기자] 예상외의 소식이다. 베테랑 케빈 러브가 시즌 도중 클리블랜드를 떠나게 됐다.
17일(한국시간) ‘ESPN’을 비롯한 현지언론은 “러브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바이아웃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2008-2009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데뷔한 러브는 15시즌째를 치르고 있는 베테랑이다. 2014년 빅딜을 통해 클리블랜드에합류했으며, 2016년 클리블랜드 역사상 첫 파이널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겼다.
러브는 뛰어난 슈팅능력을 지닌 스트레치4 유형의 빅맨이다. 정규리그 통산 853경기에서 평균 17.2점 10.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은 1.8개(성공률 37.2%) 넣었다.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인한 하락세가 뚜렷하다. 러브는 올 시즌 41경기에서 평균 20분 동안 8.5점 야투율 38%에 그쳤다. 리바운드 능력(6.8개)은 여전하지만 러브가 데뷔 후 평균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야투율은 3번째로 낮은 수치며, 3점슛 성공률(35.4%)은 2021-2013시즌 이후 가장 낮다.
클리블랜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러브의 올 시즌 연봉은 2120만 달러다. 지난달 25일 뉴욕 닉스전 이후 줄곧 자리를 비웠지만, 계약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러브의 바이아웃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 상위권을 추격 중이기도 하다.
‘ESPN’은 “클리블랜드처럼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있는 팀이 베테랑과 바이아웃에 합의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러브는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있는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을만하다”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 역시 “양측이 공식적으로 바이아웃을 발표한다면, 마이애미가 러브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