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압박에 시달렸다” EPL 100호골 SON의 고백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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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1
“골든부트(득점왕) 압박에 시달렸다. 하지만 ‘최상위권 아래’로 떨어진 것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호골이란 위업을 달성한 손흥민(30, 토트넘)이 영국 언론을 통해 소감을 전하며 지난 시즌 득점왕(골든부트)에 오른 압박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자신이 지난해 활약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며 더 나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EPL 100호골에 오른 소감과 함께 남은 시즌 토트넘의 4위 도전 등을 향한 각오 등을 밝혔다.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브라이튼 과의 2-1 승리에서 훌륭한 트레이드 마크인 스트라이크(감아차기 슛)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넣었고, 압도적인 캠페인 속에서 그의 지속적인 자질을 시의적절하게 상기시켰다’며 찬사로 기사를 시작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이어 해당 매체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내 플레이 방식에서 변명을 하고 싶다면 많이 찾을 수 있겠지만 나는 변명하면서 ‘그게 진짜 내가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단언한 이후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고 골든 부트(득점왕)을 수상한 것은 내게 놀라운 자신감을 심어준 마법같은 순간이었다”며 지난해 득점왕 이후 달라졌던 심리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새 시즌에 접어들자 모두 ‘소니가 골든 부트를 땄다’고 말하면서 내게 또 한 번의 스프린트를 기대했지만 가끔은 더 많은 관심과 압박을 받기 때문에 그것들이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면서도 “그건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우리가 경기를 하는 이유다. 그게 내가 완벽한 선수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나는 내 나이에도 여전히 발전할 수 있고, 앞으로의 경기들은 나와 우리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란 압박감과 부담감에 시달렸던 게 사실이라고 고백하면서도, 그것조차 즐기며 이겨내겠다는 손흥민의 다짐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 부진 등 여러 이유로 사임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 팀이 끝까지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A매치 브레이크 이전 사우샘프턴 전이나 에버턴 전 등에서 우리는 리드를 잃으면서 우리는 힘든 몇 주를 보냈다. 하지만 우린 향상에 대해서 너무 많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 실수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짜로 승점 3점을 얻길 바라는 대신 그 경기들에서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승리를 거두기 위해 고생을 했지만 마지막 순간, 마지막까지 싸워야했고 이번에는 그걸 해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선제골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의 골로 끝내 승리를 가져온 토트넘이다. 특히 손흥민의 완벽한 감아차기 슈팅골은 잉글랜드 언론의 수많은 찬사를 불러일으켰고, 리그 역대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00호골을 터뜨린 것에 대한 조명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내가 100호골을 올린 것도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라며 “브라이튼은 놀라운 경기를 펼쳐 기회를 만들었고 그들이 테이블 순위에서 우리 바로 뒤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엄청난 승리였다”며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동시에 브라이튼전에선 손흥민의 부활을 암시하는 유의미한 전술 변화도 있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이 그간 콘테 감독 체제에서처럼 손흥민을 메짤라(측면 미드필더) 형태로 기용하지 않고 3-5-2 포지션에서 최전방 투톱 가운데 1명으로 배치하면서 날카로운 공격력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손흥민 또한 “그게(투톱) 포지션 측면에서 내가 좋아하는 득점을 할 수 있는 경우에 더 가까웠다. 브라이튼은 꽤 높게 라인을 올려뛰었고, 그건 내가 그 뒤에서 달릴 수 있는 공간을 줬다”며 투톱이 더 맞는 옷이라고 설명한 이후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일관된 방식, 더 나은 방식으로 있고 싶고 득점이 중요하지만 가능한 많은 방법으로 팀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정리하면 결국 손흥민도 측면 미드필더로 뛰면서 전술상 수비에 많은 시간을 기여하는 것보다는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도, 결국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 부디 손흥민의 희생정신을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곡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호골이란 위업을 달성한 손흥민(30, 토트넘)이 영국 언론을 통해 소감을 전하며 지난 시즌 득점왕(골든부트)에 오른 압박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자신이 지난해 활약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며 더 나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EPL 100호골에 오른 소감과 함께 남은 시즌 토트넘의 4위 도전 등을 향한 각오 등을 밝혔다.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브라이튼 과의 2-1 승리에서 훌륭한 트레이드 마크인 스트라이크(감아차기 슛)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넣었고, 압도적인 캠페인 속에서 그의 지속적인 자질을 시의적절하게 상기시켰다’며 찬사로 기사를 시작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이어 해당 매체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내 플레이 방식에서 변명을 하고 싶다면 많이 찾을 수 있겠지만 나는 변명하면서 ‘그게 진짜 내가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단언한 이후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고 골든 부트(득점왕)을 수상한 것은 내게 놀라운 자신감을 심어준 마법같은 순간이었다”며 지난해 득점왕 이후 달라졌던 심리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새 시즌에 접어들자 모두 ‘소니가 골든 부트를 땄다’고 말하면서 내게 또 한 번의 스프린트를 기대했지만 가끔은 더 많은 관심과 압박을 받기 때문에 그것들이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면서도 “그건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우리가 경기를 하는 이유다. 그게 내가 완벽한 선수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나는 내 나이에도 여전히 발전할 수 있고, 앞으로의 경기들은 나와 우리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란 압박감과 부담감에 시달렸던 게 사실이라고 고백하면서도, 그것조차 즐기며 이겨내겠다는 손흥민의 다짐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 부진 등 여러 이유로 사임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 팀이 끝까지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A매치 브레이크 이전 사우샘프턴 전이나 에버턴 전 등에서 우리는 리드를 잃으면서 우리는 힘든 몇 주를 보냈다. 하지만 우린 향상에 대해서 너무 많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 실수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짜로 승점 3점을 얻길 바라는 대신 그 경기들에서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승리를 거두기 위해 고생을 했지만 마지막 순간, 마지막까지 싸워야했고 이번에는 그걸 해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선제골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의 골로 끝내 승리를 가져온 토트넘이다. 특히 손흥민의 완벽한 감아차기 슈팅골은 잉글랜드 언론의 수많은 찬사를 불러일으켰고, 리그 역대 34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00호골을 터뜨린 것에 대한 조명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내가 100호골을 올린 것도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라며 “브라이튼은 놀라운 경기를 펼쳐 기회를 만들었고 그들이 테이블 순위에서 우리 바로 뒤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엄청난 승리였다”며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동시에 브라이튼전에선 손흥민의 부활을 암시하는 유의미한 전술 변화도 있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이 그간 콘테 감독 체제에서처럼 손흥민을 메짤라(측면 미드필더) 형태로 기용하지 않고 3-5-2 포지션에서 최전방 투톱 가운데 1명으로 배치하면서 날카로운 공격력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손흥민 또한 “그게(투톱) 포지션 측면에서 내가 좋아하는 득점을 할 수 있는 경우에 더 가까웠다. 브라이튼은 꽤 높게 라인을 올려뛰었고, 그건 내가 그 뒤에서 달릴 수 있는 공간을 줬다”며 투톱이 더 맞는 옷이라고 설명한 이후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일관된 방식, 더 나은 방식으로 있고 싶고 득점이 중요하지만 가능한 많은 방법으로 팀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정리하면 결국 손흥민도 측면 미드필더로 뛰면서 전술상 수비에 많은 시간을 기여하는 것보다는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도, 결국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 부디 손흥민의 희생정신을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곡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