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우승, 꼭 하고 싶습니다!" 유일하게 '우승 없는 팀'. 26세 4번타자의 포부 [인터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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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송성문.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시리즈)우승, 진짜 꼭 하고 싶습니다!"
결승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끈 4번타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6)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이 서려있었다.
송성문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로 맹활약, 팀의 9대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4로 맞선 7회초, 구승민을 상대로 쏘아올린 결승포가 압권이었다.
경기 후 만난 송성문은 "원래 홈런 잘치는 타자는 아니지 않나. 실투가 들어왔을 때 배트가 한번에 나갔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도 활짝 웃었다.
원래는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고. 그는 "순간 포크볼이 높게 뜨는게 보였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땐 한번에 반응이 안된다. 그런데 오늘은 한방에 바로 나갔다는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5~7번 타순을 오가던 송성문은 푸이그가 빠지면서 상위타선인 2번과 5번으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전날 경기부터는 김혜성과 자리를 바꿔 4번을 맡고 있다.
경기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우리 팀에 4번타자는 없다. 4번째 타자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3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송성문이 미소를 짓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6.17/송성문의 생각도 같다. 그는 "푸이그 빠지면서 확실한 4번타자가 없지 않나. 앞 타자들(김준완 김휘집 이정후)이 찬스를 정말 많이 만들어준다. 뒤에 (김)혜성이도 있으니까, 경기를 이어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하려고 생각한다. 4번타자라는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김혜성과의 자리바꿈에 대해서도 "둘다 4~5번이 잘 어울리는 타자는 아니지 않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키움 마운드가 리그 톱을 다투는 반면, 타선은 중위권이다. 송성문은 "투수들이 이렇게 잘 던지는데, 한번 찬스가 나오면 따박따박 점수를 올려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홈런이 나오면 좋은데, 그건 우리 팀의 강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시즌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홈런(7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송성문은 "한번도 풀타임을 안 뛰어봤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체력이 안 떨어지는게 목표"라며 "물론 두자릿수 홈런, 3할 타율 같은 로망은 모든 타자의 버킷리스트다. 하지만 욕심을 내니까 홈런이 안 나오더라. 지금 이순간 매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팀이다. 막내 구단인 NC와 KT도 각각 2020, 2021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송성문은 "진짜 우승 한번 꼭 해보고 싶다. 누구 한명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지금처럼 우리팀이 똘똘 뭉쳐서 시즌 끝날 때까지 원팀으로 한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결승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끈 4번타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6)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이 서려있었다.
송성문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로 맹활약, 팀의 9대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4로 맞선 7회초, 구승민을 상대로 쏘아올린 결승포가 압권이었다.
경기 후 만난 송성문은 "원래 홈런 잘치는 타자는 아니지 않나. 실투가 들어왔을 때 배트가 한번에 나갔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도 활짝 웃었다.
원래는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고. 그는 "순간 포크볼이 높게 뜨는게 보였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땐 한번에 반응이 안된다. 그런데 오늘은 한방에 바로 나갔다는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5~7번 타순을 오가던 송성문은 푸이그가 빠지면서 상위타선인 2번과 5번으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전날 경기부터는 김혜성과 자리를 바꿔 4번을 맡고 있다.
경기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우리 팀에 4번타자는 없다. 4번째 타자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3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송성문이 미소를 짓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6.17/송성문의 생각도 같다. 그는 "푸이그 빠지면서 확실한 4번타자가 없지 않나. 앞 타자들(김준완 김휘집 이정후)이 찬스를 정말 많이 만들어준다. 뒤에 (김)혜성이도 있으니까, 경기를 이어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하려고 생각한다. 4번타자라는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김혜성과의 자리바꿈에 대해서도 "둘다 4~5번이 잘 어울리는 타자는 아니지 않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키움 마운드가 리그 톱을 다투는 반면, 타선은 중위권이다. 송성문은 "투수들이 이렇게 잘 던지는데, 한번 찬스가 나오면 따박따박 점수를 올려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홈런이 나오면 좋은데, 그건 우리 팀의 강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시즌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홈런(7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송성문은 "한번도 풀타임을 안 뛰어봤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체력이 안 떨어지는게 목표"라며 "물론 두자릿수 홈런, 3할 타율 같은 로망은 모든 타자의 버킷리스트다. 하지만 욕심을 내니까 홈런이 안 나오더라. 지금 이순간 매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팀이다. 막내 구단인 NC와 KT도 각각 2020, 2021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송성문은 "진짜 우승 한번 꼭 해보고 싶다. 누구 한명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지금처럼 우리팀이 똘똘 뭉쳐서 시즌 끝날 때까지 원팀으로 한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