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녹이 잔뜩 슬었지만 목표는 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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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회견
“홍보대사만 하기엔 아직 일러”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이틀 앞둔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목표는 우승이다.”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복귀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하기 위해 출전했다는 속내를 강한 어조로 밝혔다.
우즈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근교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나온 이상 목표는 우승”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여기 나온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녹이 잔뜩 슬었지만 녹을 벗겨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지난 2021년에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당해 치료와 재활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우즈는 그동안 샷 연습과 별도로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의 바닷가 모래사장을 걸으며 오른 다리의 힘을 길러왔다. 문제는 오른쪽 발목이다. 우즈는 매 라운드를 마치고 나면 오른 발목의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며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틀짜리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플레이는 카트를 타고 했다. 이날도 기자회견장에 불편해 보이는 걸음걸이로 입장한 우즈는 “다리에 힘이 충분히 붙지 않아 4라운드 내내 걸어 다니는 게 아직은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작년보다 다리가 많이 나아졌다. 하루하루가 힘겹긴 하지만 점점 힘이 붙고 나아진다”며 “지난 몇 달 동안 훨씬 좋아졌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더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는 때가 조만간 오겠지만 대회에 나와서는 홍보대사 역할이나 하는 건 아직 때가 이르다”라며 “내 DNA는 그런 게 아니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출전했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후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홍보대사만 하기엔 아직 일러”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이틀 앞둔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목표는 우승이다.”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복귀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하기 위해 출전했다는 속내를 강한 어조로 밝혔다.
우즈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근교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나온 이상 목표는 우승”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여기 나온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녹이 잔뜩 슬었지만 녹을 벗겨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지난 2021년에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당해 치료와 재활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우즈는 그동안 샷 연습과 별도로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의 바닷가 모래사장을 걸으며 오른 다리의 힘을 길러왔다. 문제는 오른쪽 발목이다. 우즈는 매 라운드를 마치고 나면 오른 발목의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며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틀짜리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플레이는 카트를 타고 했다. 이날도 기자회견장에 불편해 보이는 걸음걸이로 입장한 우즈는 “다리에 힘이 충분히 붙지 않아 4라운드 내내 걸어 다니는 게 아직은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작년보다 다리가 많이 나아졌다. 하루하루가 힘겹긴 하지만 점점 힘이 붙고 나아진다”며 “지난 몇 달 동안 훨씬 좋아졌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더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는 때가 조만간 오겠지만 대회에 나와서는 홍보대사 역할이나 하는 건 아직 때가 이르다”라며 “내 DNA는 그런 게 아니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출전했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후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