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새 간판' 박지원과 金 다툰 중국 선수...알고보니 한국 출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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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13일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는 중국 대표팀의 린샤오쥔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 14개를 수확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지원이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면서 각축을 벌인 중국 선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박지원은 14일 오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지원은 이번 월드컵 5,000m 남자 계주에서 "누구랑 레이스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5,000m 경기에서 박지원은 중국 선수와 1위 경쟁을 벌인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과 끝까지 선두 경쟁을 펼친 중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는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다. 린샤오쥔은 이번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5일 열린 5차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린샤오쥔은 6차 대회 500m에서도 우승을 차치해 이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섰다. 린샤오쥔은 5차 대회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 대표팀 에이스 노릇을 한 린샤오쥔은 한때 중국 오성기가 아닌 태극기를 달고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로 군림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는 1,500m와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3일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계주 5,000m 계주에서 선두 다툼을 벌인 한국 대표팀 박지원(왼쪽)과 중국의 린샤오쥔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그러나 린샤오쥔은 2019년 동성 후배 선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며 선수 생활 위기에 빠졌다. 재판 결과 대법원이 3심에서 상고를 기각하며 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게되자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다만 '국적을 변경한 선수는 3년이 지나야 해당 국가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에 곧장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린샤오쥔은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을 통해 귀화 후 첫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당시 린샤오쥔은 남자 1,000m와 1,500m 예선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전 1조 레이스에 나선 린샤오쥔은 일본 선수를 손으로 밀치는 반칙을 범해 실격 처분을 받았다. 1,500m 준결승은 기권하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절치부심해 이번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오른 린샤오쥔은 중국 매체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중국 쇼트트랙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 14개를 수확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지원이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면서 각축을 벌인 중국 선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박지원은 14일 오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지원은 이번 월드컵 5,000m 남자 계주에서 "누구랑 레이스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5,000m 경기에서 박지원은 중국 선수와 1위 경쟁을 벌인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과 끝까지 선두 경쟁을 펼친 중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는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다. 린샤오쥔은 이번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5일 열린 5차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린샤오쥔은 6차 대회 500m에서도 우승을 차치해 이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섰다. 린샤오쥔은 5차 대회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 대표팀 에이스 노릇을 한 린샤오쥔은 한때 중국 오성기가 아닌 태극기를 달고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로 군림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는 1,500m와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3일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계주 5,000m 계주에서 선두 다툼을 벌인 한국 대표팀 박지원(왼쪽)과 중국의 린샤오쥔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그러나 린샤오쥔은 2019년 동성 후배 선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며 선수 생활 위기에 빠졌다. 재판 결과 대법원이 3심에서 상고를 기각하며 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게되자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다만 '국적을 변경한 선수는 3년이 지나야 해당 국가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에 곧장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린샤오쥔은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을 통해 귀화 후 첫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당시 린샤오쥔은 남자 1,000m와 1,500m 예선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전 1조 레이스에 나선 린샤오쥔은 일본 선수를 손으로 밀치는 반칙을 범해 실격 처분을 받았다. 1,500m 준결승은 기권하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절치부심해 이번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오른 린샤오쥔은 중국 매체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중국 쇼트트랙 중심으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