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투지와 집념의 결과’ 한국가스공사, 삼성 꺾고 지긋지긋한 9연패 탈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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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
한국가스공사가 길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9-66으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9연패에서 벗어나며 14승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12승 3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 22점 2어시스트, 이대헌 14점 3리바운드, 정효근 11점 3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삼성은 앤서니 모스 11점 8리바운드, 다랄 윌리스 10점 7리바운드, 이동엽 7점 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했다.
경기 전 한국가스공사는 우동현(177cm, G), 이대성(190cm, G), 차바위(192cm, F), 이대헌(197cm, F),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출전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삼성은 이호현(184cm, G), 이정현(191cm, G), 이동엽(193cm, G), 장민국(199cm, F), 앤서니 모스(202cm, F)가 출전했다.
1Q, 한국가스공사 23 - 14 삼성 : 쿼터 중반부 이후 분위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
쿼터 초반부터 양 팀은 득점 가담에 적극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과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삼성은 이동엽의 연속 미들샷으로 맞섰다. 특히 양 팀 에이스 가드인 이대성과 김시래의 앞선 대결도 볼만했다. 이대성은 할로웨이와의 투맨 게임을 통해 공격을 이끌었고 김시래는 외곽을 성공시키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쿼터 중반까지 8-7로 한국가스공사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자유투와 미들레인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앤서니 모스 이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게임을 어렵게 풀었다.
2Q, 한국가스공사 46 - 28 삼성 : 야투와 리바운드의 우위를 가진 한국가스공사
2쿼터 역시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이었다. 재투입된 할로웨이는 포스트에서 묵직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쌓아 올렸고 정효근도 바스켓카운트로 지원사격 하면서 29-18로 리드 폭을 넓혔다. 삼성은 야투가 20%대에 머물렀고 리바운드 경쟁에서도 밀리며 끌려다녔다. 주도권을 내준 삼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원석까지 투입 시키며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중반부 이후 조상열의 외곽까지 터지면서 내외곽에서 삼성을 압도했다. 2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18점 차로 앞선 채 끝났다.
3Q, 한국가스공사 67 - 46 삼성 : 삼성의 추격을 지운 한국가스공사의 파상공세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은 이호현과 모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가스공사의 파상공세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SJ 벨란겔(177cm, G)과 이대성의 투 가드 시스템을 가동하며 앞선부터 빠른 움직임을 시도했다. 특히 이대성은 외곽 2개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추격을 잠재웠다. 삼성은 김시래와 이정현이 속공으로 트랜지션을 시도했지만, 3쿼터에도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62-40까지 앞서 나가며 승부를 지배했다.
4Q, 한국가스공사 89 - 66 삼성 : 리드를 사수한 한국가스공사, 감격의 연패 탈출!
4쿼터 초반 삼성은 모스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할로웨이의 4점 이외에 득점이 주춤하면서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4분 42초를 남기고 삼성은 64-73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데본 스캇(201cm, F)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 났고 종료 시점 까지 리드를 지킨 끝에 적지에서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