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한국 아닌 유럽 주변에 있고 싶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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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축구대표팀 감독 거절한 듯
유럽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던 라파엘 베니테스(스페인·사진)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은 유럽 잔류를 희망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스카이스포츠의 방송에 출연,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며 한국 사령탑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중국, 멕시코에서 제안을 받았으나 내가 가진 모든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특히 장기계약을 희망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3주만 지나면 압박을 받게 된다. 3년이 아니라 3주다. 우리는 시간과 적절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한국을 고려 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나는 운이 좋게도 많은 팀을 이끌었고, 몇 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나는 ‘이 프로젝트는 싫다, 이건 좋다’고 말할 수 있다”며 “문제는 내가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괜찮고 행복하다는 것이다. 때론 위험한 결정을 하겠지만 현실은 프리미어리그가 (내게) 세계 최고이고, 그래서 난 유럽 주변에 있고 싶다”고 설명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주로 활동, 1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에버턴에서 경질된 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