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 쓰고도…포터, 첼시 역사상 '최악의 감독' 등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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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사진=더 선
[포포투=김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 됐다.
포터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자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구단주와의 불화 등으로 인해 경질된 지 하루 만에 브라이튼을 떠나 첼시에 부임했다. 토마스 보엘리 구단주의 선택이었다. 브라이튼을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들을 위협하고, 지난 시즌 구단 최고 성적을 내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던 포터 감독이기에 기대가 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유럽 대항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투헬 감독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까지의 행보는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다. 포터 감독은 부임 초반이었던 리그 전반기에는 무패 기록을 유지하는 등 준수한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일정이 후반기에 접어든 이후로는 리그 내 팀들 중 최악의 분위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당장 올해 들어 첼시가 승리한 경기는 지난달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유일할 정도. 최근에는 리그 최하위인 사우샘프턴에 0-1로 패배하기도 했다.
경질에 대한 압박이 있을 법도 하지만, 첼시의 구단주들은 아직까지 포터 감독을 믿는 듯하다. 그러나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 '더 선'에서 포터 감독의 기록을 살펴봤다. 포터 감독은 리그 기준, 첼시 감독들 중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더 선'이 공개한 그래픽에서는 첼시를 거쳐간 감독들의 리그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정리했다. 최상단에는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있고, 그 밑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등 첼시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감독들의 이름이 보인다.
이 중 포터 감독의 이름은 최하위에 위치했다. 포터 감독은 17경기에서 5승 6무 6패를 거두며 승률 29.4%에 그쳤다. 치른 경기 수가 적다고 하기에는 데이비드 웹(13경기)이나 로베르토 디 마테오(23경기) 등도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문제는 포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첼시가 막대한 금액을 지출했다는 점이다. 첼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3억 파운드(약 4,683억)가 넘는 이적료를 썼지만, 아직까지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포포투=김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 됐다.
포터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자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구단주와의 불화 등으로 인해 경질된 지 하루 만에 브라이튼을 떠나 첼시에 부임했다. 토마스 보엘리 구단주의 선택이었다. 브라이튼을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들을 위협하고, 지난 시즌 구단 최고 성적을 내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던 포터 감독이기에 기대가 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유럽 대항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투헬 감독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까지의 행보는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다. 포터 감독은 부임 초반이었던 리그 전반기에는 무패 기록을 유지하는 등 준수한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일정이 후반기에 접어든 이후로는 리그 내 팀들 중 최악의 분위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당장 올해 들어 첼시가 승리한 경기는 지난달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유일할 정도. 최근에는 리그 최하위인 사우샘프턴에 0-1로 패배하기도 했다.
경질에 대한 압박이 있을 법도 하지만, 첼시의 구단주들은 아직까지 포터 감독을 믿는 듯하다. 그러나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 '더 선'에서 포터 감독의 기록을 살펴봤다. 포터 감독은 리그 기준, 첼시 감독들 중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더 선'이 공개한 그래픽에서는 첼시를 거쳐간 감독들의 리그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정리했다. 최상단에는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있고, 그 밑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등 첼시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감독들의 이름이 보인다.
이 중 포터 감독의 이름은 최하위에 위치했다. 포터 감독은 17경기에서 5승 6무 6패를 거두며 승률 29.4%에 그쳤다. 치른 경기 수가 적다고 하기에는 데이비드 웹(13경기)이나 로베르토 디 마테오(23경기) 등도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문제는 포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첼시가 막대한 금액을 지출했다는 점이다. 첼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3억 파운드(약 4,683억)가 넘는 이적료를 썼지만, 아직까지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