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의외의 예측..."맨시티 1위-리버풀 4위"
토토군
0
38
0
2023.02.21
[포포투=한유철]
슈퍼컴퓨터는 리버풀의 반등을 예상했다.
어느덧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반환점을 돌았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는 팀이 있고, 예상 외의 부진에 빠진 팀도 있다. 전자는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4년차에 접어든 아스널은 리그 23경기에서 승점 54점을 쌓으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4위가 현실적인 목표였던 그들은 이제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다.
후자는 첼시와 리버풀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던 첼시는 개막 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결국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첼시는 리그 10위에서 허덕이고 있으며 반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리버풀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달리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리그 8위로 아스널과의 격차는 19점, '4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격차도 7점으로 벌어진 상황이다.
이제 각 팀 당 14~16경기가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슈퍼컴퓨터가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영국 배팅 업체인 '보너스코드뱃츠'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EPL의 최종 순위를 예상했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우선 강등팀은 리드 유나이티드, 본머스, 사우샘프턴이었다. 본머스를 제외하곤 현재 위치해 있는 순위와 똑같은 결과였다.
우승팀은 맨시티였다. 현재는 아스널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팀의 종합적인 전력을 고려했을 때 맨시티가 역전 우승을 할 것이라는 그림이 그려졌다. 맨시티의 뒤를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인 4위. 현재 토트넘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슈퍼컴퓨터의 예상은 달랐다. 주인공은 토트넘도, 뉴캐슬도 아닌 리버풀이었다. 지난 뉴캐슬전 승리로 상승세에 오른 리버풀이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보너스코드뱃츠'의 대변인은 "맨시티전 패배와 아스톤 빌라전 졸전이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한편, 리버풀 팬들은 이 결과에 행복할 것이다. 뉴캐슬전 승리가 4위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에버턴이 2년 연속 간신히 강등을 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션 다이치 감독은 에버턴을 강등권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아스널전 1-0 승리가 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