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낙점이었는데...' 김하성, 이제는 플래툰 강등 위기까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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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7
김하성. /AFPBBNews=뉴스1김하성(27·샌디에이고)에게 2023년은 시련의 한 해가 될까. 어쩌면 주전은커녕 플레이타임이 반토막이 될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잰더 보가츠(30) 영입 후 샌디에이고의 후속 단계는 어떻게 되나'는 주제로 샌디에이고의 2023시즌에 대해 예상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지난 8일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최대어 중 하나인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679억 원) 계약을 맺었다. 보가츠는 빅리그 10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2 156홈런 683타점 74도루 OPS 0.814의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공격형 유격수로 인정받았다.
샌디에이고의 보가츠 영입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미 샌디에이고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와 김하성이라는 주전 유격수 자원이 둘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타티스는 비록 올해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 징계로 인해 1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2021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42홈런)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방망이를 보유했다. 김하성은 올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을 기록, 타격은 타티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절륜한 수비가 일품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주전 유격수를 지킨 보가츠의 경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세 선수에 대한 교통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잰더 보가츠. /AFPBBNews=뉴스1우선 유격수는 보가츠가 지키고, 타티스는 지난해 경험을 쌓은 외야수로 전환할 전망이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A.J. 프렐러 단장이 직접 "로스터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내년 시즌 2루수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고 공언했다.
매체 역시 "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보가츠-2루수 김하성-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조합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며 이를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이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인지는 모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바로 샌디에이고가 여전히 1루수 자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1루수 조시 벨(30)과 결별하며 공백이 생겼는데, 이 자리를 외부 수혈로 메울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영입할 1루수 자원은 매일 지명타자로 나올 일은 없다"며 수비 시간을 보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된다면 지난해 21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는 김하성보다 우위에 있는 크로넨워스의 2루수 주전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때때로 김하성을 강력한 우완투수가 나올 경우 벤치에 앉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이 좌투수 상대 플래툰으로 나설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올 시즌 김하성은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70, OPS 0.765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우완투수를 만나서는 타율 0.243으로 다소 떨어진 기록을 냈다. 우투수 상대로 394타석에서 9홈런을 때려냈음에도 OPS는 0.681로 오히려 더 낮았다.
당초 김하성은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나올 확률이 높았다. 타티스가 외야수로 이동하면서 수비가 좋은 김하성이 지금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거물 내야수가 들어오면서 2루수로 밀려났고, 이제는 풀타임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잰더 보가츠(30) 영입 후 샌디에이고의 후속 단계는 어떻게 되나'는 주제로 샌디에이고의 2023시즌에 대해 예상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지난 8일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최대어 중 하나인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679억 원) 계약을 맺었다. 보가츠는 빅리그 10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2 156홈런 683타점 74도루 OPS 0.814의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공격형 유격수로 인정받았다.
샌디에이고의 보가츠 영입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미 샌디에이고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와 김하성이라는 주전 유격수 자원이 둘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타티스는 비록 올해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 징계로 인해 1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2021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42홈런)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방망이를 보유했다. 김하성은 올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을 기록, 타격은 타티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절륜한 수비가 일품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주전 유격수를 지킨 보가츠의 경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세 선수에 대한 교통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잰더 보가츠. /AFPBBNews=뉴스1우선 유격수는 보가츠가 지키고, 타티스는 지난해 경험을 쌓은 외야수로 전환할 전망이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A.J. 프렐러 단장이 직접 "로스터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내년 시즌 2루수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고 공언했다.
매체 역시 "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보가츠-2루수 김하성-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조합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며 이를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이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인지는 모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바로 샌디에이고가 여전히 1루수 자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1루수 조시 벨(30)과 결별하며 공백이 생겼는데, 이 자리를 외부 수혈로 메울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영입할 1루수 자원은 매일 지명타자로 나올 일은 없다"며 수비 시간을 보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된다면 지난해 21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는 김하성보다 우위에 있는 크로넨워스의 2루수 주전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때때로 김하성을 강력한 우완투수가 나올 경우 벤치에 앉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이 좌투수 상대 플래툰으로 나설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올 시즌 김하성은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70, OPS 0.765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우완투수를 만나서는 타율 0.243으로 다소 떨어진 기록을 냈다. 우투수 상대로 394타석에서 9홈런을 때려냈음에도 OPS는 0.681로 오히려 더 낮았다.
당초 김하성은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나올 확률이 높았다. 타티스가 외야수로 이동하면서 수비가 좋은 김하성이 지금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거물 내야수가 들어오면서 2루수로 밀려났고, 이제는 풀타임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