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린샤오쥔, 500m 예선 1위…박지원은 아쉽게 탈락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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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 린샤오쥔(앞)과 박지원이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예선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 이름 임효준)이 국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린샤오쥔은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예선 3조에서 42초08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새로운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은 42초242로 4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1번 라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박지원은 가장 아웃코스인 5번 라인에서 출발했다.
1500m가 주 종목인 박지원은 단거리인 500m에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4위에 그쳤다. 이와 비교해 이번 시즌 월드컵 5차 대회 500m에서 우승한 린샤오쥔은 결승선을 앞두고 오른발을 결승선에 쭉 뻗으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는 500m와 1000m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계주에서는 한국 팀과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린 1500m 예선에 참가한 박지원은 조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남녀 개인전 500m, 1,000m, 1,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까지 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일정은 10일 남녀 500m, 1,000m 예선과 남녀 1,500m, 혼성 계주, 남녀 계주 준준결승이 열린다. 11일 개막식과 남녀 500m 준준결승∼결승, 남녀 1,500m 준결승, 결승, 남녀 계주 준결승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엔 남녀 1,000m 준준결승∼결승, 계주 3종목 결승 등이 치러진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입장권이 온라인 판매 개시 1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