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뉴 에이스' 박지원 남자 1500m 준결승 진출…김길리도 1500m 준결승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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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 박지원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지원은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500m 예선 3조에서 2분17초00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가뿐하게 조 1위를 차지한 그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주 종목인 1500m에 나선 박지원은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1위로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이준서(서울시청)는 4조에서 1위에 올랐고 홍경환(고양시청)은 7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한국 이름 임효준)은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남자 500m와 1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 시즌 ISU 월드컵 여자 1500m 세계 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도 예선에서 2분37초79로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도 2분23초104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 김길리(앞)와 김건희 ⓒ연합뉴스
6조 김건희(성남시청)도 2분27초713으로 1위에 오르며 가뿐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남녀 개인전 500m, 1,000m, 1,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까지 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일정은 10일 남녀 500m, 1,000m 예선과 남녀 1,500m, 혼성 계주, 남녀 계주 준준결승이 열린다. 11일 개막식과 남녀 500m 준준결승∼결승, 남녀 1,500m 준결승, 결승, 남녀 계주 준결승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엔 남녀 1,000m 준준결승∼결승, 계주 3종목 결승 등이 치러진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입장권이 온라인 판매 개시 1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