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67타 임성재, WM피닉스오픈 공동 6위 '점프'..셰플러 선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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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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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13언더파 200타)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리키 파울러(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로 2022~2023시즌 첫 톱10을 장식한 임성재는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2번째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이자 시즌 3번째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으나 PGA 투어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경기여서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12번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간 임성재는 13번홀(파5)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잡아냈으나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숨을 골랐다. 그러나 이어진 15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면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고, 346야드로 짧은 17번홀(파4)에서 1온에 성공한 뒤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서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그쳤으나 그린적중률이 77.78%에 이를 정도로 아이언샷이 좋았다. 이날 총 퍼트 수는 32개로 전날 25보다 7개 많았던 게 조금 아쉬웠다.
세계랭킹 2위 셰플러가 2타 차 선두로 나서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밝혔다. 우승하면 대회 2연패와 함께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다.
셰플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단독 3위 이하에 그치면 세계랭킹 1위가 된다. 또 단독 2위를 하더라도 매킬로이가 단독 36위 아래로 내려가고, 현재 세계 3위 존 람(스페인)이 우승하지 않으면 1위에 오른다.
람은 닉 테일러(캐나다)와 함께 공동 3위(이상 11언더파 202타), 매킬로이는 공동 28위(3언더파 210타)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시우(28)가 이날만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공동 20위로 전날보다 순위를 19계단 끌어올렸고, 김주형(21)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28위(3언더파 210타)로 뒷걸음쳤다. 이경훈(32)은 공동 48위(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