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는 새 팀 찾았다…FA 미아 3인의 운명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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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기사내용 요약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 경기,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이 3회초 SSG 최정에 3실점, 박성한에게 1루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08.02. chocrystal@newsis.com[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명기(36·한화 이글스)도 새 팀을 찾았다. 이제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투수 정찬헌(33), 강리호(개명 전 강윤구·23), 외야수 권희동(33) 등 3명이다. 이명기, 계약기간 1년·최대 1억원에 NC와 계약 후 한화로 트레이드
투수 정찬헌·강리호·외야수 권희동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어
투수 정찬헌·강리호·외야수 권희동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어
이명기는 14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06년 SK 와이번스 지명을 받고 프로에 뛰어든 이명기는 통산 1019경기를 뛴 베테랑 외야수다. 그동안 1군에서 타율 0.307, 28홈런 321타점 572득점 107도루의 성적을 냈고, 지난해는 94경기 타율 0.260, 23타점 36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2022시즌 뒤 FA 시장에 나섰지만 찬바람만 맞았다.
결국 FA 미아로 남아있던 이명기는 원 소속 구단인 NC 다이노스와 1년, 최대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한 뒤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이명기의 지난해 연봉은 1억7500만원이다. 올해 보장 연봉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몸값이 크게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떠올리면 이 조차도 다행인 분위기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권희동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2.05.04. lmy@newsis.com정찬헌과 강윤구, 권희동은 여전히 FA 미아로 남아있다.
이중 정찬헌과 권희동은 FA B등급이다.
FA B등급 선수가 이적할 경우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에 보호 선수 25인 외 보상선수 1명과 직전 시즌 연봉 100%, 또는 직전 선수 연봉 200%를 건네야 한다.
2022시즌 정찬헌의 연봉은 2억8000만원, 권희동의 연봉은 1억1000만원이다.
B등급 보상에 부담을 느낀 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이들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정찬헌의 원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권희동이 속했던 NC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놨다.
보상 부담이 줄어 들었지만 여전히 계약 성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강리호는 C등급 선수 중 유일하게 FA 시장에 남아있다. 강리호는 원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보류권 해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등 협상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이들이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지금도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이미 2023시즌 구상을 마친 각 팀들은 이달 초 스프링캠프에 돌입,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시장에 남아있는 FA 미아들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