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형 흥국생명 대행 "아본단자 감독 선임, 선수단 모두 좋아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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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9
흥국생명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아본단자 감독. 사진=흥국생명
김대경(36) 흥국생명 감독 대행이 신임 마르첼로 아본단자(53) 감독 선임을 굉장히 반겼다. 김 대행은 "선수들도 모두 (아본단자) 감독님이 오셔서 좋아하고 있다. 남은 시즌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라고 18일 발표했다. 마침 흥국생명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한 아본단자 감독은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이끌 예정이다. 일단 18일 오후 장충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GS칼텍스전을 관중석에서 바라본다.
한 달 보름 넘게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대경 대행은 "감독님이 오셔서 다행"이라면서 "어젯밤과 오늘 오전 감독님과 짧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대행에 따르면 아본단자 감독은 구단과 접촉 단계부터 흥국생명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고 한다. 김 대행은 "팀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계신 듯한 느낌이었다. 오늘 경기 후에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지난달 6일부터 사실상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권순찬 감독 경질 후 이영수 수석코치가 1월 5일 GS칼텍스전 종료 후 한 경기만에 물러났다. 흥국생명은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지만, 김 감독이 며칠 간의 고민 끝에 사령탑 선임을 고사했다. 결국 김대경 코치가 한 달 넘게 팀을 이끄는 비정상적인 체제로 운영됐다. 김대경 감독대행을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흥국생명 선수단은 김연경을 필두로 똘똘 뭉쳐 선두에 올랐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위를 탈환했다. 김 대행은 "저는 조직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코치 역할이 주어지면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 대행을 맡는 동안 일선 감독님의 어려움을 이해했다. 코치로 돌아가면 많이 도움을 줘야겠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이원정이 선발 세터로 나선다. 김미연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이 어렵다. 김 대행은 "미연이가 큰 부상은 아닌데 통증이 남아 있다. 그래서 약을 먹고 몸 상태를 보면서 훈련 강도를 조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김대경(36) 흥국생명 감독 대행이 신임 마르첼로 아본단자(53) 감독 선임을 굉장히 반겼다. 김 대행은 "선수들도 모두 (아본단자) 감독님이 오셔서 좋아하고 있다. 남은 시즌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라고 18일 발표했다. 마침 흥국생명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한 아본단자 감독은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이끌 예정이다. 일단 18일 오후 장충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GS칼텍스전을 관중석에서 바라본다.
한 달 보름 넘게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대경 대행은 "감독님이 오셔서 다행"이라면서 "어젯밤과 오늘 오전 감독님과 짧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대행에 따르면 아본단자 감독은 구단과 접촉 단계부터 흥국생명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고 한다. 김 대행은 "팀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계신 듯한 느낌이었다. 오늘 경기 후에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지난달 6일부터 사실상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권순찬 감독 경질 후 이영수 수석코치가 1월 5일 GS칼텍스전 종료 후 한 경기만에 물러났다. 흥국생명은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지만, 김 감독이 며칠 간의 고민 끝에 사령탑 선임을 고사했다. 결국 김대경 코치가 한 달 넘게 팀을 이끄는 비정상적인 체제로 운영됐다. 김대경 감독대행을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흥국생명 선수단은 김연경을 필두로 똘똘 뭉쳐 선두에 올랐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위를 탈환했다. 김 대행은 "저는 조직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코치 역할이 주어지면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 대행을 맡는 동안 일선 감독님의 어려움을 이해했다. 코치로 돌아가면 많이 도움을 줘야겠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이원정이 선발 세터로 나선다. 김미연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이 어렵다. 김 대행은 "미연이가 큰 부상은 아닌데 통증이 남아 있다. 그래서 약을 먹고 몸 상태를 보면서 훈련 강도를 조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