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로슨 34득점 원맨쇼’ 캐롯, 삼성 3연패 빠트려
토토군
0
44
0
2023.02.19
디드릭 로슨이 원맨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디드릭 로슨(34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전성현(19득점, 3점 3개) 등의 활약을 묶어 92-86로 이겼다.
캐롯은 이날 승리로 22승 20패를 기록, 4위와의 차이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31번째(12승) 패배를 당했다.
■ 1쿼터 : 고양 캐롯 31-27 서울 삼성
캐롯은 한호빈-이정현-전성현-김진용-로슨을, 삼성은 이호현-이동엽-신동혁-차민석-다랄 윌리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화력전을 펼쳤다. 캐롯은 로슨이 주포였다. 로슨은 윌리스와 앤서니 모스를 상대로 매치업 우위를 점하며 연신 득점을 가동했다. 2점슛 정확도 100%를 자랑한 1쿼터에만 로슨은 15점을 올리며 삼성의 수비를 곤란케했다. 여기에 전성현도 3점 2개 포함 8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윌리스가 공격에서는 힘을 내며 로슨의 득점에 맞대응했다. 윌리스의 10점에 이호현과 신동혁도 외곽에서 3점으로 득점을 추가한 삼성은 27점을 올리며 캐롯을 쫓았다.
■ 2쿼터 : 고양 캐롯 53-50 서울 삼성
2쿼터에도 양 팀의 화력은 여전했다. 캐롯은 김강선, 조나단 알렛지, 모리구치 히사시가 3점포를 터트렸다. 1쿼터에 맹활약을 펼쳤던 로슨도 꾸준히 공격을 책임지며 캐롯의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2쿼터 중반 속공이 살아나며 앞서가기도 했다. 이동엽과 신동혁 등은 1쿼터에 이어 연신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수비가 무너진 삼성은 전반에만 50점을 넣었음에도 삼성은 앞서가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고양 캐롯 74-72 서울 삼성
캐롯은 3쿼터에도 로슨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갔다. 로슨은 윌리스를 상대로 기량에서 압도하며 9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 초반 캐롯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그러나 로슨의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로슨은 5분 경 파울트러블에 빠지며 벤치로 물러났기 때문.
이후 경기는 삼성의 분위기로 흘렀다. 삼성은 이호현과 이동엽, 윌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캐롯을 쫓았다. 여기에 신동혁의 3점까지 터지면서 2점차(72-74)까지 쫓아온 삼성이었다.
■ 4쿼터 : 고양 캐롯 92-86 서울 삼성
4쿼터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삼성은 윌리스의 득점과 이동엽과 김시래의 3점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캐롯에는 전성현이 있었다. 전성현은 중요한 순간 3점 1방 포함 7점을 몰아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종료 2분 전, 전성현이 한 번 더 귀중한 득점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를 뚫고 롱2를 성공시킨 것. 반면 삼성은 윌리스의 슛이 에어볼이 되며 힘을 잃었다. 이어 캐롯은 로슨과 김강선의 자유투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