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모블리 클러치 활약'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제압하고 2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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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모블리가 수비로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4-10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3연승에 성공하며 동부 컨퍼런스 3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를 2.5 경기 차이로 좁혔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25점 7어시스트), 도노반 미첼(18점 4리바운드), 에반 모블리(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자렛 앨런(15점 12리바운드)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28점 5리바운드), 타일러 히로(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패배했다.
1쿼터 먼저 앞서간 팀은 마이애미였다. 그 중심에는 친정팀을 상대한 러브가 있었다. 러브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4점을 올렸고 좋은 수비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친정팀을 괴롭혔다. 버틀러까지 득점에 가담한 마이애미는 1쿼터를 30-26으로 마쳤다.
마이애미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미첼과 앨런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고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더 거세게 마이애미를 몰아붙였다. 라마 스티븐스, 아이작 오코로 등 장신 포워드를 활용한 압박 수비가 주효하며 마이애미의 공격을 묶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았던 클리블랜드가 57-53, 역전에 성공하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3쿼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클리블랜드가 갈랜드, 미첼을 앞세워 득점을 폭격해 점수 차를 벌리며 달아나나 싶었으나, 마이애미의 버틀러와 러브의 득점으로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마이애미의 빅터 올라디포의 버저 비터가 성공했으나 87-82로 클리블랜드가 3쿼터를 마쳤다.
마이애미는 추격은 성공했으나 역전은 실패했고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수비의 강점이 있는 팀들답게 수준 높은 수비가 계속 이어졌고 득점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이애미가 득점이 성공하면 클리블랜드가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는 등 장군멍군이 계속됐다. 히로의 3점슛이 성공하며 4쿼터 2분을 남기고 점수는 100-98로 클리블랜드가 근소하게 앞서며 접전에 접어들었다. 위기의 순간, 모블리가 등장했다. 모블리는 마이애미 에이스 버틀러의 슛을 블록하며 팀을 구했고 다음 공격에서는 빅터 올라디포의 슛을 완벽히 수비하며 마이애미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그야말로 원맨쇼에 가까운 모블리의 클러치 타임 활약이었다. 마이애미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클리블랜드는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