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호주 올스타 대파 선봉, 이승엽도 인정한 '포수 미생' 안승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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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두산 베어스 포수 안승한이 19일 호주 올스타와 평가전에서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연습경기라서 큰 의미는 없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36)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두산 베어스 백업 포수들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 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안승한(31)은 섣불리 들뜨지 않았다.
안승한은 19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올스타와 평가전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7-2 대승을 안겼다.
첫 외부 팀과 평가전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부동의 주전 포수가 예상되는 '152억 원'의 사나이 양의지가 2023 월드베이스볼(WBC) 참가를 위해 떠난 터라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2014년 KT에 입단한 안승한은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고 방출된 뒤 2021년 말 두산에 입단했다. 지난해 후반기 가능성을 보였다. 30경기에서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0.785를 기록했다. 포수로서도 프레이밍과 강한 어깨 등 장점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아직은 두산 1군 스프링캠프에 함께 참가했고 양의지가 잠시 자리를 비우며 기회를 잡았다. 외부 팀과 첫 경기부터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쓴 안승한은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오른쪽). /사진=두산 베어스안승한은 두산 구단을 통해 "연습경기라서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시즌 준비가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며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보다 우리 투수들의 공이 전반적으로 좋다는 걸 확인한 점이 더 기쁘다. 남은 캠프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엽 감독은 "2023년 첫 외부 팀과 경기였다. 결과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맞췄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좋은 부분도, 개선점도 확인했다"며 "좋은 점은 이어나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재정비하겠다. 칭찬하고 싶은 선수를 꼽자면 포수로서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이끈 안승한"이라고 평가했다.
통상 포수들은 서른을 전후해 전성기를 맞이한다고 한다. 포수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수 리드가 기본적이고 이를 위해선 상대 타자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를 바탕으로 한 경험이 쌓여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양의지라는 큰 산이 있지만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도 있다. 장승현(29), 박유연(25)에 이번에 새로 합류한 신인 포수 윤준호(23)까지 포수 2인자를 둘러싼 경쟁 속 안승한이 이승엽 감독에게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선발 투수 최원준(29)은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김동주도 자체 청백전에 이어 연이어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선 안승한과 함께 김인태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신성현이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36)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두산 베어스 백업 포수들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 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안승한(31)은 섣불리 들뜨지 않았다.
안승한은 19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올스타와 평가전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7-2 대승을 안겼다.
첫 외부 팀과 평가전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부동의 주전 포수가 예상되는 '152억 원'의 사나이 양의지가 2023 월드베이스볼(WBC) 참가를 위해 떠난 터라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2014년 KT에 입단한 안승한은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고 방출된 뒤 2021년 말 두산에 입단했다. 지난해 후반기 가능성을 보였다. 30경기에서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0.785를 기록했다. 포수로서도 프레이밍과 강한 어깨 등 장점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아직은 두산 1군 스프링캠프에 함께 참가했고 양의지가 잠시 자리를 비우며 기회를 잡았다. 외부 팀과 첫 경기부터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쓴 안승한은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오른쪽). /사진=두산 베어스안승한은 두산 구단을 통해 "연습경기라서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시즌 준비가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며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보다 우리 투수들의 공이 전반적으로 좋다는 걸 확인한 점이 더 기쁘다. 남은 캠프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엽 감독은 "2023년 첫 외부 팀과 경기였다. 결과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맞췄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좋은 부분도, 개선점도 확인했다"며 "좋은 점은 이어나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재정비하겠다. 칭찬하고 싶은 선수를 꼽자면 포수로서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이끈 안승한"이라고 평가했다.
통상 포수들은 서른을 전후해 전성기를 맞이한다고 한다. 포수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수 리드가 기본적이고 이를 위해선 상대 타자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를 바탕으로 한 경험이 쌓여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양의지라는 큰 산이 있지만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도 있다. 장승현(29), 박유연(25)에 이번에 새로 합류한 신인 포수 윤준호(23)까지 포수 2인자를 둘러싼 경쟁 속 안승한이 이승엽 감독에게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선발 투수 최원준(29)은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김동주도 자체 청백전에 이어 연이어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선 안승한과 함께 김인태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신성현이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