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은 두번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웰컴저축銀 꺾고 올시즌 챔피언 등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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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22/23 PBA팀리그 파이널’ 5차전 승리…게임스코어 4:1
세트스코어 3:3에서 강민구 피날레 장식
지난시즌 파이널서 당한 패배 설욕…팀리그 첫 우승
최우수 선수에 ‘파이널 8승2패’ 사파타
세트스코어 3:3에서 강민구 피날레 장식
지난시즌 파이널서 당한 패배 설욕…팀리그 첫 우승
최우수 선수에 ‘파이널 8승2패’ 사파타
블루원앤젤스가 21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PBA팀리그 22/23 포스트시즌’ 파이널 5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은 마지막세트서 강민구가 팀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팀원들이 포효하며 기뻐하고 있는 모습.블루원엔젤스는 두 번 연속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블루원엔젤스가 ‘디펜딩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팀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반면 올시즌 정규리그 1위 웰컴저축은행은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블루원앤젤스는 21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PBA팀리그 22/23 포스트시즌’ 파이널 5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11:1, 4:9, 15:6, 2:9, 6:11, 9:6, 11:1)으로 제압, 게임스코어 4: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팀리그 파이널서 웰컴저축은행에 패해 눈물을 삼켰던 블루원은 이번 승리로 깨끗이 설욕함과 동시에 팀리그 3시즌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팀 블루원은 상금 1억원, 준우승 웰컴저축은행은 5000만원을 받았다.
파이널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상금 500만원)로는 파이널무대에서 8승2패로 맹활약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선정됐다.
블루원 팀원들이 우승이 확정된 후 뒤엉켜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준우승한 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가 PBA 장상진 부총재(맨 왼쪽), 블루원 윤재현 부회장(왼쪽 두번째), 웰컴저축은행 박성수 단장(맨 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승한 블루원앤젤스가 PBA 장상진 부총재(맨 왼쪽), 블루원 윤재현 부회장(왼쪽 두번째), 웰컴저축은행 박성수 단장(맨 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날 5차전은 양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양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에이스’ 사파타의 2승 활약과 더불어 스롱피아비, 강민구가 든든하게 뒤를 받친 블루원이 최종 승자가 됐다.
블루원은 1세트(남자복식)서 사파타-엄상필이 쿠드롱-위마즈를 5이닝만에 11:1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블루원은 2세트(여자복식)를 내줬으나 3세트(남자단식)서 사파타가 서현민을 15:6(11이닝)으로 제압,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상으로 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블루원은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4세트(혼합복식)서 강민구-스롱이 위마즈-오수정에 단 2이닝만에 2:9로 완패했고, 5세트(남자단식)마저 찬차팍이 쿠드롱에게 6:11(8이닝)로 패해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3이 됐다.
이때 스롱피아비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6세트(여자단식)에 나선 스롱이 하이런6점을 앞세워 김예은을 9:6(7이닝)으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우승이 걸린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은 강민구와 한지승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싱겁게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우승팀 블루원앤젤스 팀원들과 블루원 윤재현 부회장(맨 왼쪽)이 시상식서 함께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한 블루원앤젤스 팀원들이 시상식 후 블루원 윤재현 부회장(가운데), 이호섭 단장(맨 왼쪽), 윤찬노 팀장(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한지승이 실수하는 사이 강민구가 2이닝까지 3:0으로 앞서나가다 3이닝 째 뱅크샷 2개를 성공시켜 단숨에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 대목에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강민구는 이후 옆돌리기까지 한 차례 성공시키며 8:0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공격권을 이어받은 한지승이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자 강민구가 4이닝서 잇따라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11:1(4이닝)로 경기를 끝내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