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황의조의 시즌 목표, "매 경기 득점은 힘들지만…두 자릿수 득점 원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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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포포투=김환(강동)]
언제나 그랬듯, FC서울에서도 황의조의 목표는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FC서울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HJ컨벤션센터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진행했다. 안익수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이어서 황의조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황의조는 최근 서울 임대를 통해 K리그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앙의 보르도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이후 보낸 올림피아코스 임대 생활은 힘들었다. 서울 임대를 통해 황의조가 바라는 것은 명확하다. 황의조는 기량 회복, 그리고 유럽 재도전을 위해 서울행을 선택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의조는 "감독님과 서울이 지향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내가 매 경기에서 골을 넣길 원하신다고 들었는데, 매 경기는 아니더라도 많은 경기에서 득점하길 바란다. 목표는 두 자릿수 득점이다"라며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하 황의조 기자회견 일문일답]
각오
동계훈련 준비하면서 선수들과 발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서울이 지향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 개막전부터 팬분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우리도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경기,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연습경기를 소화했고, 개인적으로 8~90%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며 나머지를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다.
일류첸코와 공존
일류첸코 외에도 다른 공격수와 호흡을 맞췄다. 일류첸코는 정말 좋은 공격수고, K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다. 나도 일류첸코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서로를 위해 경기를 뛰게 되는 것 같다. 나와 일류첸코로 인해 다른 선수들도 득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
계약 기간 동안 원하는 득점 수
감독님께서 매 경기 한 골이라고 하신 것을 들었다. 매 경기마다 득점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경기에서 득점하고 많이 승리해서 짧은 기간이지만 서울에 도움이 되는 선수이자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안익수 감독과의 재회, 지금의 축구를 정리한다면
신인 시절에 감독님을 처음 뵀다. 전이나 지금이나 무서우신 것은 여전하다. 그래도 선수들 편에서 생각하셔서 많은 것들을 바꾸려고 노력하시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신다. 그런 부분들이 정말 좋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선수들이 인지해서 만들어가되, 선수들만 할 수 있는 축구를 하기 위해 발전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기성용, 나상호가 해준 이야기
서울에 오기 전 (기)성용이형이 전화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런 이야기들이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많이 와닿았다. 그래서 K리그 복귀에 대한 확신도 섰다. 성용이형이나 (나)상호나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시즌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과의 맞대결
나도 기대된다. 나도 (조)규성이와 상대팀으로 뛰어본 적이 없다. 나도 규성이도 철저하게 잘 준비하고 팀으로서 잘 준비해서 어느 팀이 이기든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기 극복 방법
일단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한다. 나는 더 배워야 하고 더 발전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6개월 동안 서울이라는 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펼쳐서 좋은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길 바란다.
서울 잔류 생각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난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맞대결이 기대되는 팀
수원 삼성과의 대결이 기다려진다. 성남에 있을 때에도 슈퍼매치는 항상 기대되는 경기였다. 전북 현대나 울산 현대 같은 강팀들과의 경기도 기대된다. 서울이 두 팀에 버금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잘 준비했기 때문에 그런 팀들에게 승리해서 팬들에게 좋은 기억들과 추억들을 드리고 싶다.
이승우의 조언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이)승우는 캐릭터가 있는 선수라 세리머니에 대해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 승우도 돌아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듯이 나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
최소 10골, 자신 있는지
어느 팀을 가든, 리그를 가든 새로운 팀에 가면 목표를 두 자릿수 득점으로 잡는다. 그래서 이번에도 두 자릿수라고 말하고 싶다.
기성용의 조언, 유럽에 비해 다른 환경
(기)성용이형도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마요르카에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는데, 나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형의 이야기에 공감됐다. 오랜만에 왔지만 많은 것들 것 발전됐다고 느낀다. 시설이나 환경 등이 많이 좋아졌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활약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팬들도 많이 오셔서 선수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고, 선수들도 그런 것들을 위해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더 나아진 K리그와 한국 축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