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혹평 쏟아진 올스타게임, 시청률도 역대급…27% 하락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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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점프볼=최창환 기자] 동전의 양면과 같은 역대급 기록이 나왔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올스타게임 역대 최다득점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남겼지만, 시청률은 정반대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NBA 미디어센트럴은 23일(한국시간) 2023 올스타게임 시청률과 관련해 집계된 데이터를 공개했다. NBA 미디어센트럴에 따르면, 이번 올스타게임은 지난 시즌에 비해 시청률이 27%나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스타게임은 20일 유타 재즈의 홈구장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렸다. 테이텀은 올스타게임 역대 최다인 55점을 퍼부으며 팀 야니스의 184-175 승리를 이끌었고, MVP의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올스타게임을 향해선 혹평이 쏟아졌다. 올스타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양 팀 선수들의 무성의한 3점슛 시도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지적이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피닉스),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등 슈퍼스타들이 부상으로 불참해 행사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2020년 도입한 타겟스코어를 통해 올스타게임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던 예년에 비해 긴장감이 크게 떨어졌다.
설상가상 팀 야니스의 주장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역시 손목부상 여파로 20초만 소화했다. 슈퍼스타들의 대거 불참이 예정됐던 탓일까. 올스타게임에는 1만 7886명이 입장했고, 이는 지난 시즌 올스타게임(1만 8721명)에 비해 약 1000명 줄어든 수치였다.
시청률 차이는 더욱 컸다. NBA 미디어센트럴은 “역대 최저 수준의 시청률이 나왔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27%나 하락했다”라고 발표했다. NBA 미디어센트럴에 따르면, 27%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였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