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뮐러가 연결고리…독일 '레전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후보 급부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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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차두리와 카타르 월드컵 TSG 활동
독일인 기술위원장 뮐러와는 동향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축구의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현장 지휘봉을 내려놓은 기간이 꽤 되기에 지도력에는 의문이 따르지만, 세계 축구에 이름을 널리 알린 클린스만이 언급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22일(한국시간) "클리스만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 후보"라며 "현재 대한축구협회(KFA)와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KFA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작별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대표팀 감독 선임을 총괄하는 기술발전위원장으로 독일인인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선임하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FA는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으나 외신 보도를 통해 로베르토 모레노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 전 에버턴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모로코 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복수의 후보들이 언급된 상황에서 클린스만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 축구를 대표한 공격수 출신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1996에서 독일(서독)이 우승할 때 맹활약한 레전드 스트라이커였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독일 축구대표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미국 축구대표팀 등의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클린스만은 이전에도 한국 대표팀과 연결된 적이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한국이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나설 때 클린스만도 후보 중 1명이었다. 당시 김판곤 KFA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러시아에서 클린스만과 직접 만나 감독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다시 한번 클린스만을 사령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다.
차 실장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활약했는데 당시 클린스만도 멤버로 합류, 약 1개월 동안 함께 지냈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클린스만과 한국이 전 분데스리거인 차두리를 통해 KFA와 연결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뮐러 기술발전위원장이 독일 출신인 점도 클린스만과 교집합이다.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독일 축구계 사정에 밝은 인맥을 활용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클린스만은 지난 2020년 헤르타 베를린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고 약 3년 동안 지도자 경험이 없다. 또한 미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 역시 한국 부임 직전 오랜 시간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클린스만이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TSG 활동을 하는 등 꾸준하게 현대 축구의 흐름을 연구했다는 점은 부정적인 시선을 희석시켜 줄 수 있다.
독일인 기술위원장 뮐러와는 동향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축구의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현장 지휘봉을 내려놓은 기간이 꽤 되기에 지도력에는 의문이 따르지만, 세계 축구에 이름을 널리 알린 클린스만이 언급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22일(한국시간) "클리스만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 후보"라며 "현재 대한축구협회(KFA)와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KFA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작별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대표팀 감독 선임을 총괄하는 기술발전위원장으로 독일인인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선임하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FA는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으나 외신 보도를 통해 로베르토 모레노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 전 에버턴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모로코 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복수의 후보들이 언급된 상황에서 클린스만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 축구를 대표한 공격수 출신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1996에서 독일(서독)이 우승할 때 맹활약한 레전드 스트라이커였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독일 축구대표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미국 축구대표팀 등의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클린스만은 이전에도 한국 대표팀과 연결된 적이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한국이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나설 때 클린스만도 후보 중 1명이었다. 당시 김판곤 KFA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러시아에서 클린스만과 직접 만나 감독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다시 한번 클린스만을 사령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다.
차 실장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활약했는데 당시 클린스만도 멤버로 합류, 약 1개월 동안 함께 지냈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클린스만과 한국이 전 분데스리거인 차두리를 통해 KFA와 연결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뮐러 기술발전위원장이 독일 출신인 점도 클린스만과 교집합이다.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독일 축구계 사정에 밝은 인맥을 활용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클린스만은 지난 2020년 헤르타 베를린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고 약 3년 동안 지도자 경험이 없다. 또한 미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 역시 한국 부임 직전 오랜 시간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클린스만이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TSG 활동을 하는 등 꾸준하게 현대 축구의 흐름을 연구했다는 점은 부정적인 시선을 희석시켜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