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논란' 석현준,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 입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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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석현준, 전주시민축구단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석현준(31)이 국내 리그로 돌아왔다.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은 24일, 공식 SNS계정을 통해 "전주시민축구단은 2023시즌 석현준 선수와 동행합니다, 선수 등번호는 9번입니다"라고 전했다.
91년생 스트라이커 석현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연고지로 하는 명문팀 AFC아약스에 2009-10시즌 입단해 활약했다.
아약스 2군에서부터 유망주로 불렸지만 크게 자리잡지 못하고 '저니맨'으로 구단을 옮겨다녔다. 포르투갈 비토리아FC에서 활약하던 2014-15시즌에는 총21경기에 나서 5골을, 2015-16시즌 초에는 20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FC포르투로 옮겨가 2015-16시즌의 나머지를 보냈다. 이후로도 여러 구단을 거치며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2월, 병무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256명 명단에 석현준이 '허가 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올라있었다. 당시 석현준은 유럽에 머물고 있었다.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후 만 28세인 2019년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했지만 석현준은 이를 지키지 않아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 혐의를 받았다. 병역 기피 사유는 국외 불법 체재다.
[사진=석현준 SNS계정]
논란에 휩싸였지만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석현준은 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걸었다. 자신의 국외여행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병무청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구였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석현준은 '영주권을 취득한 부모와 함께 산다'는 이유로 병무청에 국외이주사유 허가를 신청했지만 불허됐다. 석현준 본인은 영주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해 12월, 석현준은 결국 "한국에 귀국해 입대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번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없었다"며 "그간 침묵했던 이유는 어떤 것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미프로인 K4리그는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도 활동이 가능하다.
만일 석현준이 당국 처분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가 가능하다면 K4리그인 전주시민축구단에서 뛸 수 있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석현준(31)이 국내 리그로 돌아왔다.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은 24일, 공식 SNS계정을 통해 "전주시민축구단은 2023시즌 석현준 선수와 동행합니다, 선수 등번호는 9번입니다"라고 전했다.
91년생 스트라이커 석현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연고지로 하는 명문팀 AFC아약스에 2009-10시즌 입단해 활약했다.
아약스 2군에서부터 유망주로 불렸지만 크게 자리잡지 못하고 '저니맨'으로 구단을 옮겨다녔다. 포르투갈 비토리아FC에서 활약하던 2014-15시즌에는 총21경기에 나서 5골을, 2015-16시즌 초에는 20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FC포르투로 옮겨가 2015-16시즌의 나머지를 보냈다. 이후로도 여러 구단을 거치며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2월, 병무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256명 명단에 석현준이 '허가 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올라있었다. 당시 석현준은 유럽에 머물고 있었다.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후 만 28세인 2019년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했지만 석현준은 이를 지키지 않아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 혐의를 받았다. 병역 기피 사유는 국외 불법 체재다.
[사진=석현준 SNS계정]
논란에 휩싸였지만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석현준은 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걸었다. 자신의 국외여행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병무청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구였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석현준은 '영주권을 취득한 부모와 함께 산다'는 이유로 병무청에 국외이주사유 허가를 신청했지만 불허됐다. 석현준 본인은 영주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해 12월, 석현준은 결국 "한국에 귀국해 입대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번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없었다"며 "그간 침묵했던 이유는 어떤 것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미프로인 K4리그는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도 활동이 가능하다.
만일 석현준이 당국 처분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가 가능하다면 K4리그인 전주시민축구단에서 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