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마일 던지는 투수도 있더라”…1군에 가고픈 LG 군필 내야수, 호주에서 무엇을 느끼고 돌아왔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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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자신감 얻었다.”
LG 트윈스 내야수 김주성(25)은 2년 연속 LG 퓨처스팀의 캡틴으로 선임됐다.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그를 보고 코칭스태프는 신뢰를 보냈고, 황병일 LG 퓨처스 감독도 “자신이 뭘 해야 되는지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지난 15일에는 퓨처스팀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 동료들 몰래 커피차를 보내며 훈훈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주성은 호주에 가서 많은 걸 배우고 왔다. 사진(이천 경기)=이정원 기자최근 MK스포츠와 이야기를 나눈 김주성은 “항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한다. 신인 선수들이 오면 눈치를 볼 수 있는데,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알려주려 한다. 눈치를 보면 자기 플레이가 안 나오지 않나. 자기 플레이가 잘 나올 수 있게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휘문고 졸업 후 2016 2라운드 14순위로 LG 지명을 받으며 향후 LG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군 문제도 해결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6년 입단 후 지금까지 1군 출전 경기는 단 다섯 경기. 퓨처스 기록은 276경기에 나서 타율 0.294 220안타 8홈런 118타점 220득점.
김주성은 “내가 부족했기 때문에, 내가 감독님 눈에 못 들었기에 1군에 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꼭 가야지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김주성은 2022시즌 종료 후 호주에 다녀왔다. 호주리그에 참가한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는 25경기에 나서 타율 0.266 25안타 2홈런 13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 송찬의와 KIA 타이거즈 김규성, 키움 히어로즈 박주홍, NC 다이노스 서호철 등과 함께 2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2022시즌 1군 경기를 뛰지 못한 한을 제대로 풀고 왔다.
그는 “질롱코리아에 다녀오고 나서 느낀 게 많다. 사실 내가 2군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나. 결과가 좋든, 나쁘든 1군 투수들의 빠른 볼을 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가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호주 선수들은 140km 후반이 기본이었다. 99마일(약 159km) 던지는 투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1군 무대를 그리워한다. 사진=천정환 기자그러면서 “이번에 경험하고 배웠던 부분들을 잘 생각해야 한다. 내가 해야 될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새로운 (염경엽) 감독님이 오셨다고 해서 더욱 긴장하고 위축하면 멘탈적으로도 흔들릴 수 있고 내 플레이가 안 나올 수 있다. 올해는 호주에서 배운 부분을 생각해 1군에 꼭 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질롱코리아 감독은 ‘적토마’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였다. 삼성으로 가기 전까지는 LG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기에 어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코치 이병규가 아닌 감독 이병규로서 김주성에게 해줬던 이야기는 분명 달랐을 터.
김주성은 “감독님은 선수들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셨다. 작은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난 아직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그렇지만 야구도 그렇고, 생각하는 부분도 늘고 있다”라며 “이번에는 비시즌에도 시즌을 치렀다. 시즌 중반 가서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있어 웨이트를 중점적으로 하며 시즌을 준비 중이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 치르는 게 중요하다. 언제든지 올라가서 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1군에 가게 된다면 위축되지 않고 내 야구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LG 트윈스 내야수 김주성(25)은 2년 연속 LG 퓨처스팀의 캡틴으로 선임됐다.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그를 보고 코칭스태프는 신뢰를 보냈고, 황병일 LG 퓨처스 감독도 “자신이 뭘 해야 되는지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지난 15일에는 퓨처스팀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 동료들 몰래 커피차를 보내며 훈훈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주성은 호주에 가서 많은 걸 배우고 왔다. 사진(이천 경기)=이정원 기자최근 MK스포츠와 이야기를 나눈 김주성은 “항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한다. 신인 선수들이 오면 눈치를 볼 수 있는데,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알려주려 한다. 눈치를 보면 자기 플레이가 안 나오지 않나. 자기 플레이가 잘 나올 수 있게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휘문고 졸업 후 2016 2라운드 14순위로 LG 지명을 받으며 향후 LG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군 문제도 해결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6년 입단 후 지금까지 1군 출전 경기는 단 다섯 경기. 퓨처스 기록은 276경기에 나서 타율 0.294 220안타 8홈런 118타점 220득점.
김주성은 “내가 부족했기 때문에, 내가 감독님 눈에 못 들었기에 1군에 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꼭 가야지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김주성은 2022시즌 종료 후 호주에 다녀왔다. 호주리그에 참가한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는 25경기에 나서 타율 0.266 25안타 2홈런 13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 송찬의와 KIA 타이거즈 김규성, 키움 히어로즈 박주홍, NC 다이노스 서호철 등과 함께 2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2022시즌 1군 경기를 뛰지 못한 한을 제대로 풀고 왔다.
그는 “질롱코리아에 다녀오고 나서 느낀 게 많다. 사실 내가 2군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나. 결과가 좋든, 나쁘든 1군 투수들의 빠른 볼을 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가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호주 선수들은 140km 후반이 기본이었다. 99마일(약 159km) 던지는 투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1군 무대를 그리워한다. 사진=천정환 기자그러면서 “이번에 경험하고 배웠던 부분들을 잘 생각해야 한다. 내가 해야 될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새로운 (염경엽) 감독님이 오셨다고 해서 더욱 긴장하고 위축하면 멘탈적으로도 흔들릴 수 있고 내 플레이가 안 나올 수 있다. 올해는 호주에서 배운 부분을 생각해 1군에 꼭 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질롱코리아 감독은 ‘적토마’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였다. 삼성으로 가기 전까지는 LG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기에 어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코치 이병규가 아닌 감독 이병규로서 김주성에게 해줬던 이야기는 분명 달랐을 터.
김주성은 “감독님은 선수들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셨다. 작은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난 아직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그렇지만 야구도 그렇고, 생각하는 부분도 늘고 있다”라며 “이번에는 비시즌에도 시즌을 치렀다. 시즌 중반 가서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있어 웨이트를 중점적으로 하며 시즌을 준비 중이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 치르는 게 중요하다. 언제든지 올라가서 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1군에 가게 된다면 위축되지 않고 내 야구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