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주성 DB 감독대행, "전창진 감독님 상대해 설레고 긴장된다" … 전창진 KCC 감독, …
토토군
0
101
0
2023.01.28
"(전창진 KCC 감독을 만나) 설레고 긴장된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DB와의 맞대결에서 트랜지션과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전창진 KCC 감독)
원주 DB가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전주 KCC를 상대한다. 8위 DB의 시즌 전적은 15승 20패다.
DB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두경민(184cm, G)을 영입했다. 하지만 선수단의 연쇄 부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결국 이상범 전 감독이 사퇴했다. DB는 김주성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했다.
이후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반전을 이루고 있다.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후 4승 2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강상재(200cm, F)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 6경기에서 평균 17점 5.8리바운드 3.8어시스트 1.5스틸로 환골탈태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이 경기 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중요한 경기인 것을 알고 있다. 수비에서 우위를 점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KCC의 주득점원 허웅의 득점을 줄이는 게 승부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상재가 주춤했던 건 사실이다. 원래 능력이 있는 선수다.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경기를 뛰면서 감각이 살아났다. 체력 여유를 가지면서 경기력도 살아났다. 상재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센터와 가드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주문했다.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성 감독대행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하다. 전창진 KCC 감독을 상대하기 때문. 김주성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 전창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설레면서 긴장도 된다. 프로 선수 초기 전창진 감독님의 지도를 받았다. 좋은 시절을 보냈다. 좋은 추억이 많다. 코트에서 다시 만나 기분 좋다. 선수 말년에 지도자가 되어, (전창진) 감독님을 코트 반대편에서 마주하는 상상을 했다. 그날이 드디어 왔다. 감독님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드완) 에르난데스가 이날 경기까지 출장한다. 에르난데스도 부상에서 많이 회복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내일(29일)까지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CC가 3연패에 빠졌다. 6위 KCC의 시즌 전적은 16승 18패다.
KCC는 시즌 중반 좋은 경기력으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FA(자유계약)로 영입한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의 경기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경기력 저하로 부진에 빠진 KCC다. 야투 성공률 저하로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KCC에 악재도 거듭됐다. 핵심 빅맨 이승현이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4주 이상 결장한다. 김상규(201cm, F)와 서정현(200cm, C) 등 백업 빅맨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 전 “휴식기 이후 3경기를 치렀다. 경기력이 나빴다. 저득점 경기를 계속했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야 한다. 야투 성공률은 다음 문제다. 경기가 잘 풀리면, 공격은 해결된다. DB와의 맞대결에서는 트랜지션과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그 부분만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 후 "(이)승현이가 있을 때도, 높이 싸움은 쉽지 않았다. (김)상규가 4번으로 출전한다. 앞으로도 안고 가야 하는 숙제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박스아웃을 하고, 매치업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트랜지션 싸움도 돼야 한다. 가장 큰 문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성 감독대행과) 좋은 상황에서 만났다면 더 멋있었을 거다. 팀 사정이 좋지 않다. 이상범 전 감독이 열심히 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상범 전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선수들도 이상범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믿고 싶다. 이상범 감독이 팀을 어느 정도 만들었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잘 이어서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대행-전창진 KCC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