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비상 상황...'클럽 레코드' 먹튀, 올여름 복귀 유력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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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그가 다시 온다. 탕귀 은돔벨레(26)가 임대 종료 후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이탈리아 '문도 나폴리'는 7일(한국시간) '일 마티노'를 인용,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이적시장을 앞두고 전략을 세우는 중이다. 은돔벨레도 포함됐으며, 현재로서 완전 영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은돔벨레는 임대 합류 후 본인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클럽의 많은 이들이 은돔벨레를 런던으로 돌려보내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6,000만 유로(약 835억 원)에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클럽 레코드에 해당하는 이적료로 상당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장기 서명했으며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1,3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악이었다. 올림피크 리옹 시절에 보여준 탈압박, 드리블, 전진 패스 등이 간간이 보이긴 했으나 이적료에 전혀 견줄 수 없는 아쉬운 퍼포먼스였다. 무엇보다도 '태도 불량'이 문제가 됐다. 지난 2021-22시즌 모어컴비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교체 지시를 받자 어슬렁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당시 상황은 토트넘이 뒤진 상황이었기에 더욱더 논란됐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은돔벨레는 2021-22시즌 후반기에 리옹으로 임대를 다녀왔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또다시 임대됐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이고 완전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15억 원)가 책정됐다. 더불어 은돔벨레의 주급 절반을 나폴리가 부담하게 됐다.
은돔벨레는 나폴리에 합류하고 나서 지금까지 공식전 30경기를 밟았다. 꾸준하게 출전한 것은 고무적이나,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30경기를 나섰는데 출전 시간이 945분에 불과하다. 곧잘 기록했던 공격 포인트도 2개(1골 1도움)에 머물렀다.
나폴리는 현재로서 은돔벨레를 3,000만 유로나 주며 데려올 생각이 없다. 구단 수뇌부들은 기간이 종료되면 런던으로 돌려보낼 생각이다.
단, 일말의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다. '문도 나폴리'는 "나폴리는 3,000만 유로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6,000만 유로를 지불하며 데려온 토트넘이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다.